엉망진창
추이용옌 글.그림, 정주은 옮김 / 그린북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엉망진창.

책 표지에 나와 있는 여자아이의 모습을 보고 그것이 어떤 의미일지 대강은 짐작이 갔지만

여자아이의 이름일 것이라고는 예상할수가 없었다.

엉망진창이라는 이름의 여자아이.

머리카락도 방도 밥먹는 모습까지도 엉망진창인 여자아이.

이 아이는 학교 가는 모습까지도 엉망진창이라고 한다.

주변의 모든것에 한눈을 팔다 지각 직전에 학교로 가는 아이.

아이를 키워본 사람은 알것이다

이것이 대부분의 아이들에게서 볼수 있는 모습이라는것을.

수업시간에도 집중하지 못하는 엉망진창에게 선생님이 주신것은 바로 엉망진창이 너무나도 싫어하는 울상스티커.

엉망진창은 자신의 모습이 싫어집니다.

단정하게 차려입고 칭찬받는 모습의 아이가 되고싶어집니다.

그러다 발견한 엄마생일 날짜.

엉망진창은 엄마를 기쁘게 해드릴 준비를 합니다.

과연 엉망진창은 어떤 선물을 준비했을까요?



바로바로 예쁘고 단정하게 꾸민 엉망진창 자기의 모습입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엉망진창의 모습입니다. 이런 아이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수 있겠어요?

어른의 눈으로 바라본 아이는 단정하고 얌전해야 바른 아이일까요?

아이들에게는 모두 엉망진창의 모습이 있어요. 이런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것이 바로 어른이 해야할일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우리집 거실도 엉망진창이네요  아이가 오려놓은 종이 조각과 읽다 놔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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