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그래서 - 현지 공무원의 전라도 감성여행 에세이
김희정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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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책명을 보고 요즘 많이 출간되고 있는 감성적인 에세이 장르의 책일 것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 장르의 책은 좋은 책들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요즘 워낙 많이 출간되고 때로 가벼운 이야기들도 많기 때문에 요즘은 조금 시선이 잘 가지 않는 책이 되었습니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이 책도 그냥 지나칠뻔하다 책의 소개를 보고 관심이 생겨 읽어보았는데 저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었기에 괜찮은 책으로 기억해두었네요.

 

이 책은 현재 공무원으로 재직 중인 김희정이라는 분이 적으신 책입니다. 관공서의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전라남도 나주로 일터를 옮기게 되었고 전라도에 오게 된 이상 전라도를 맘껏 여행해보고 기록해보자는 저자의 생각과 행동이 이 책을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2년여의 세월이 걸려 이 작품이 완성되었다고 책의 저자 소개 편에 나와있었는데 저자의 2년이란 시간 덕분에 독자들은 좀 더 짧고 편안하게 전라도의 여러 곳을 알게 되어 유익한 책이기도 하겠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지 소개서가 아니라 여행지를 소개하면서 에세이 형식의 글들이 포함되어 있는 독특한 구성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지도 아주 나쁘지도 않은 평이한 느낌이었지만 이 책을 통해 제가 얻고자 했던 점은 전라도의 여러 여행지와 장소들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 될 것은 없었습니다. 책의 목차가 깔끔히 잘 정리되어 있어 그 점은 무척 좋았네요. 그 목차들을 잠깐 소개해보겠습니다.

 

제1장 - 삶의 쉼을 주는 '꽃, 나무, 숲'

제2장 -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난 '습지, 레저, 명소'

제3장 - 특색이 녹아 있는 '섬, 마을, 도시'

제4장 - 함께하면 더 즐거운 '행사, 축제'

제5장 - 마음을 정화하는 '문화재, 유적지'

 

제가 살고 있는 곳은 경상도이고 지리적 요소로 인해 가끔씩 전라도 여행을 가고는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제가 모르는 전라도의 여러 여행 포인트를 알아보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상당 분분 충족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제가 이미 알고 있었던 곳이 약 60~70% 나와있었고 몰랐던 새로운 곳이 약 30~40%로 나와 있었기에 다음 전라도 여행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등산을 좋아해 산을 올랐다 사찰에 방문하는 것도 즐기는데 제5장에 있는 여러 사찰의 소개가 흥미롭고 관심이 많이 가네요. 화순 운주사와 나주 불회사를 언젠가 가봐야겠다 생각해봤습니다.

전라도는 맛있는 음식과 평온한 아름다움이 있는 풍경으로 기억되는 곳입니다. 그 장소들의 폭과 넓이를 이 책을 통해 이뤄갈 수도 있겠네요. 다음에 있을 전라도 여행 전에 이 책을 다시 들어보아야겠습니다. 행복한 전라도 여행을 이 책을 보며 꿈꿔보았습니다.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 감상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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