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가는 곳 - 바닷속 우리의 동족 고래가 품은 지구의 비밀
리베카 긱스 지음, 배동근 옮김 / 바다출판사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든 지식과 감성이 통합된 대단한 보고다. 고래를 통해 세상을 본다. 그리고 그 매개체는 반드시 고래여야 할 필요성도 잘 알려준다. 오타와 표기법 등 편집은 조금 아쉽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tenka25 2021-09-23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zandi님 감사합니다. 저는 이 책의 번역자입니다. “오타와 표기법 등 편집은 조금 아쉽다”는 지적에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런 오류가 있었음에도 “모든 지식과 감성이 통합된 대단한 보고”라는 칭찬을 해주신 것에 더욱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지내요
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정소영 옮김 / 엘리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밤새 다 읽었다. 노년이나 질병을 비추는 작품들은 마치 에세이처럼 그런 작가의 생각과 말이 그대로 들리는 듯하다. 그것이 책 속 주인공의 삶과 겹쳐져 더 솔직하고 더 적나라하게 나와서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선들 - 자연과 나눈 대화
캐슬린 제이미 지음, 장호연 옮김 / 에이도스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몹시 아름다운 책이다. 삶이, 시선이, 문장이. 스코틀랜드인이었고, 타고난 감수성이 받쳐줘서 이런 삶을 살고 문장을 쓰는 것 같다. 그녀의 다른 책들이 번역되어 나오길 기대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명 가격표 - 각자 다른 생명의 값과 불공정성에 대하여
하워드 스티븐 프리드먼 지음, 연아람 옮김 / 민음사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을 통해 <정의론>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동양철학에서 말하는 ‘인‘에 대해서도. 통계와 경제학과 법제도에 대해서 치밀하게 파고들어 설득력을 높여간다. 즉 유용성이 뛰어난 책이다. 우리 사회에 적용하는 데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언다잉 - 고통, 취약성, 필멸성, 의학, 예술, 시간, 꿈, 데이터, 소진, 암, 돌봄
앤 보이어 지음, 양미래 옮김 / 플레이타임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쓰기 자체, 사유하는 법, 공들인 문장 때문에 주목할 만한 책이다. 물론 암과 고통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모두가 똑같이 죽음을 맞고, 많은 사람이 암을 겪는데, 그것을 어떻게 사유하고 글로 남기는가는 다른 문제다. 말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지만, 어떻게 더 잘 말할까를 고민하는 것이 나는 더 좋다. 모든 과정을 글쓰기로 귀결시켜 과잉이 조금 느껴지는 건 이 문제를 필사적으로 사유하려는 저자의 집요함 때문이라고 이해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