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인류는 어떻게 역사가 되었나

인류는 어떻게 역사가 되었나 - 사냥, 도살, 도축 이후 문자 발명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역사
헤르만 파르칭거 지음, 나유신 옮김 / 글항아리 / 2020년 3월

영국의 한 학자는 고고학자들이 단정적인 서술을 하는 것, 역사의 공백에 대해 너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을 경고한 적이 있다. 파르칭거는 그 경고에서 완전히 제외되는 인물이다. 치밀한 증거들을 가지고, 선사시대의 공백을 맘대로 서술하지 않으며, 흥미롭게 전 세계를 오간다. 경이롭게...

[100자평]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 박상영 에세이
박상영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3월

˝우리가 가장 상처 입기 쉬운 상태를 드러내 보여주는 일은 또한 우리에게 가장 큰 힘을 부여하는 원천이기도 하다.˝ 박상영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100자평]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나는 질 때마다 이기는 법을 배웠다 - 퇴진 요정 김민식 피디의 웃음 터지는 싸움 노하우
김민식 지음 / 푸른숲 / 2020년 2월

표지 보고 좀 놀랬는데, 멋있는 분이네요. 저는 이분이 만든 프로그램은 보지 않았지만 책은 읽어보겠습니다.

[100자평] 나쁜 교육

나쁜 교육 - 덜 너그러운 세대와 편협한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조너선 하이트.그레그 루키아노프 지음, 왕수민 옮김 / 프시케의숲 / 2019년 12월

앞부분 읽고 있는데 문제의식 굉장히 흥미롭다. 발언의 치밀함과 용기도 좋고. 우리 사회에서도 관찰되고 있는 현상들이다.

[100자평] 충분하다

충분하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지음, 최성은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2월

삶에 대한 경험들이 무겁지 않고 흥미롭고 경쾌한 언어들로 담겨 있다. 살아온 자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게, 난해함의 언어로 얽매지 않고 그냥 느끼게끔 좋은 언어들로 채우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