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라고 말하는 간호사
나카니시 무츠코 & 마츠자와 가즈마사 지음, 이민자 옮김 / 메디캠퍼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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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간호사의 비극을 보여준다. 게다가 순종적인 일본인의 특성까지 더해져 일본의 간호사는 '노'라고 말하는 것을 두 배로 더 힘들어한다.

간호사에게 어떤 문제 발생 상황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즉 항상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 것들이 그들이고, 이것은 천성적으로 그들에게 '노'를 말하지 못하도록 성품을 길들여왔다.

 

문제는 이런 습성이 그들의 비판의식과 때론 자아 발전의 경로까지 차단한다는 것이다. 죽음과 삶의 경계를 지키는 간호사라면 사실 우리 (잠재) 환자들의 모든 것을 다 캐어해줘야 좋을 것 같지만, 그들도 그들 인생이 있고, 그들 그릇의 크기가 있다. 그들에게 목소리를 실어줘야 할 때가 이제 온 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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