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포티큘러 북
댄 카이넨 외 지음, 장정문 옮김 / 소우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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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려서 TV나 유튜브 같은 영상 매체는 아직 보여주지 않는다. 일부러 책을 자주 보여주지만 아직 의미도 잘 모르고, 금방 다른데에 관심을 두기도 한다. 그래로 다행히 촉감책 같이 다른 오감에 자극을 주는 책은 관심을 갖고 잘 본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성인인 내가 봐도 정말 신기했다. 딱 우리 아이를 위한 책인 것을 느꼈다. 직접 TV 보여주진 않지만, 집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아이가 TV를 보게되면 열심히 뚫어지게 쳐다본다. 미디어에 노출 시키지 않으면서도 아이가 흥미를 가질 만한 소재로 딱 맞을 것 같았다. 


사진이 움직이는 신기한 이 책은 포티큘러 북이라고 한다. 렌티큘러라는 기법을 새롭게 이용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어릴 때 이 기법을 사용하여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이미지가 보이는 책갈피를 본 적이 있다. 어릴 때는 참 신기하기도 했지만, 이렇게 동물의 움직임을 묘사할 정도로 구현이 되는지는 처음 보아 놀라웠다. 


움직이는 원리는 책을 펼쳐보니 이해할 수 있었다.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이 보이는 원리를 책을 펼칠 때 사진이 살짝 끌어올라가 이미지가 움직이게 보일 수 있었다.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니 신기하게 쳐다본다. 다른 책을 볼 때와 다르게 집중을 하며 보는데, 움직이는 사진이 신기한가 보다. 너무 오래 보여주면 눈이 아플까봐 책을 덮으려 하니 더 보고 싶다고 울고 불고 난리가 아니었다. 


책의 주제가 동물들의 세계를 공부할 수 있는 교육적인 내용이라 마음에 든다. 책의 도입부에는 이책을 준비하기 위해 사파리를 여행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리고 치타, 사자, 고릴라 등 동물들의 이미지와 소개 내용이 담겨 있다. 아이가 좀 더 크면 자주 보여주며 동물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 책장에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라고 본다. 한글판은 아직 사파리와 정글 밖에 출간되지 않았지만, 다른 시리즈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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