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고독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5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 민음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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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 이 소설을 통해 우리는 소설의 마술적 변신을 보게 된다. 이러한 마술로 소설이 살아 남았다. 그리고 우리는 감정 이성 외에 환상을 얻어냈다. 현실은 환상과 함께 그 마술적 존재로 다시 태어났다. 우리는 우리의 환상을 제쳐 두고 삶을 살아 왔다. 너무 어리석었다. 우리의 민화 신화 우리의 상상을 되찾아 내야 한다. 그것을 초현실이라 하던 뭐라 하던. 우리의 귀중한 현실이다. 그리고 이책은 우리 삶의 원군이 될지 저주가 될지 알 수 없지만. 죽음과 죽은 사람. 그리고 죽은 모든 것을 우리 삶 앞에 호출해냈다. 이 역시 귀중한 우리 삶의 동반자요. 우리의 삶이다. 이러한 마술적 상상으로 우리에게 예술의 힘을 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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