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미터 문학과지성 시인선 478
허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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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눈물에 대한 기억. 애인과 싸우고 비틀거리며 걷던 밤거리. 눈앞에서 흐적이는 가로등 불빛을 바라보면 ˝오십 미터도 못 가서 네 생각이 났다. 오십 미터도 못 참고 내 후회는 너를 복원해낸다.˝라는 문장이 맴돈다. 이건 내 문장이 아닌데, 내 것이 아닌데, 하면서도 내 삶에 파고든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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