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형 인간의 팀장생활 - 리더십의 본질을 꿰뚫는 하이퍼리얼리즘 오피스 드라마
권도연 지음 / 현대지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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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하고 예민한 I형 인간 진서연이 갑자기 팀장으로 승진을 한다.

그러면서 중간관리자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중간관리자와 일반 팀원과 다른 점을 파악하고 주변의 조언을 받으며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인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다른 팀과 조율을 하면서 동시에 팀원 내 역할과 조율을 동시에 맡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각자의 개성을 파악하고 맞는 역할을 찾아나가는 모습에서 함께 하는 역할을 고민하게 한다.

인간을 알아갈수록 나름대로의 개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겉모습과 속마음이 다른 팀원들이 모여서 일을 해나가는 중에 드러나는 다양한 문제점을 들여다보는 모습이다.

직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났다면 절대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을 사연들을 고민하게 된다.

실제 상황을 리얼하게 그려내는 현장감이 느껴져서 공감이 된다.

중간관리자로서 느끼는 고민들과 서서히 마음을 맞추어 함께 나아가는 여정이 쉽지는 않다.

때로는 오해가 팀장을 더욱 의기소침하게 만들기도 한다.

주위의 도움도 받고

'맞아, 나도 그런 일이 있었지!'라고 생각한 부분이 많다.

나 역시 I형 인간이라 더 그런 것 같다.

많지 않은 인원임에도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각자의 장단점이 보이고, 적재적소에 팀원을 배치하는 일을 해내게 된다.

오해에서 비롯된 타인을 마음 속까지 이해하는 과정은 시간과 인내를 요한다.

때로는 팀장인 나를 뛰어넘어 월권행위를 하는 시점에서 함께 하기는 무척 어렵다.

자연스럽게 서로의 능력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나의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일은 일이고 나와 안맞는 것은 안맞는 것이다.

적당한 균형을 통해 능력을 인정하는 시각이 필요함을 느낀다.

동시에 내 속의 작은 아이를 잘 다독이면서 살아가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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