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자와 정원 - 꽃의 법문을 듣다
현진 지음 / 담앤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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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법문을 듣다'

마음에 와닿는 십 년째 산사의 뜰을 가꾸며 수행하고 있는 현진 스님이다.

오천 여 평의 부지에 꽃과 나무를 심어 농사 지으며 정원 생활의 고요와 기쁨을 전하고 있다.

여러 저서를 출간하시고 충북 청주 마야사 주지를 맡고 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은 마음을 넓고 편안하게 해준다.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글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따라 피고지는 꽃과 나무의 변화는 매일 살펴보는 기쁨이 있다.

새순에서 잎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꽃봉오리가 꽃이 활짝 피는 과정은 자연의 신비가 느껴진다.

봄이 오면 사방에 새로운 기운이 만연하다.

매화가 피기 전부터 어떤 신비로움이 존재한다.

그 이후에 목련이 피고 벚꽃이 피면서 점점 절정으로 다가간다.

여름을 거쳐 가을에 낙엽이 서서히 겨울을 준비하게 된다.

책과 함께 따라온 사계절 사진은 현진스님과 함께 자연을 감상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고즈늑한 산사의 정취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자연과 함께 하며 순리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해 보게 된다.

강릉의 어느 절에서 해마다 지내는 동식물 천도제에 대해 알게 되었다.

정원 일에 희생되는 땅속 생명과 잡초로 취급되어 희생된 생물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는 자세도 필요하다.

새로운 깨달음이다.

생명을 중시하는 진실된 마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자연건강 치유법도 소개하고 있다.

수술 후 회복기 환자의 정기적인 숲 산책을 통해 진통제 투여량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한다.

아무리 자연이 좋아도 열정이 지나쳐 일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조언한다.

적당한 일을 통해 지치지 않아야 활력이 되고 재미가 난다.

이런 깨달음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잘 다스리도록 하는 편안한 독서이다.

책을 읽는 동안 함께 수록된 꽃과 풍경 사진은 아름다움과 마음을 정화하는 기쁨을 준다.



[이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수행자와정원 #현진 #담앤북스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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