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의 오해와 진실
김현영 지음 / 하움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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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관한 이야기만 들어있다고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보다 많은 내용을 독자에게 알려주고 있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20여 년갈 부동산 관련 분야에 종사한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예비 주자자와 부동산 투자 저소득자가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안내서이다.

고대 로마제국에서부터 지어졌던 아파트 개념부터 시작하여 근대에 오면서 2차대전 이후 주택수요가 늘어나 아파트 형태가 필요한 이유가 되었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거리 띄우기와 발코니 비상구를 이용하여 옆집으로 대피하기, 소방도로 건설 등이 지금 현재도 적용된다니 놀랍기만 하다. 유럽의 아파트는 주요지역에서는 만족하나 변두리로 나가는 순간 집단거주지 느낌으로 사람들의 불만이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경제개발로 도시 인구가 늘어나며 주택수요가 많아지고 투기의 수단으로 변하게 되었다. 좁은 국토에 많은 인구가 살아가는 만큼 주택의 수요는 소유의 개념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과 경제 개발의 필요에 의해 도시로의 인구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아파트라는 형태가 대다수의 주택을 대표하게 되었다. 또한 한국적인 상황으로 변형하며 교육에 따른 가격 상승이나 옆 단지와의 교류, 커뮤니티 공간으로 새로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국가 정책으로 부동산을 관리하는 시대가 되고 있다. 정부는 부동산 경기가 안좋으면 부양책으로 부동산 정책을 바꾸고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 반대로 억제책을 쓰고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동산 정책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시장에 인위적인 개입을 하는 것인데 경기부양이나 투기를 억제하는 목적이 있다. 요근래 들어서 부동산이 폭등하니 서민과 청년층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는 기사가 많이 나온다. 이런 사태에는 투기세력의 활약으로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동반상승하는 결과를 가지고 오게 되었다. 일반인들은 가격이 오르고 있으면 매수를 하고 싶어하고, 가격이 내리면 매도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러 변수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부동산은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어느 순간에 큰 폭으로 오르는 사이클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금리는 낮고 유동자금이 많으니 갈곳을 잃은 투자가들이 여러 투자처를 전전하는 느낌이다. 가상화폐나 동학개미의 이야기가 실감나는 요즈음이다. 투자는 반대로 해야하는데 그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다. 부동산은 초기 투자금액이 크기에 신중하게 연구하고 분석하여 투자를 해야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잘 선택하고 개발이나 위치를 살펴보고 물건의 장소를 직접 가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거주하는 목적과 투자는 다르다. 고소득자의 투자 방법을 익히고 늘 고민하고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저자는 여러 분야로 나누어 부동산 개발과 투자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토지구획 정리 사업과 공유수면 매립 사업, 미래 주거 트랜드, 업무 중심형 상가건물, 근린 상가형 건물, 경매, 공매, 농지, 보전산지, 준보전산지, 그린벨트의 투자에 대해 일반인들이 알 수 있도록 지식을 소개하고 있다.

특권층의 개발정보 이용에 따른 투자에 국민들이 공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유 개념이 강한 우리나라 정서의 특징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개발 정보를 알고 투기를 하며 큰 돈을 버는 세태에 많은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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