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고령자 한방진료

고령자 한방진료
이와사키 코우.타카야마 신 지음, 권승원 옮김, 이와타 켄타로 감수 / 청홍(지상사) / 2018년 11월

부작용이 많지않다는 장점이 있는 한방진료는 여러 복합질병을 갖고있는 어르신들에게는 훨씬 좋을으리라 생각됩니다 책의 내용은 전문적인 설명들이 많아 조금 어려운듯 하지만, 증상별로 자세히 나와있어 참고하니에 좋네요. 집에 한권정도 있으면 도움이 될듯하네요.차분히 숙독해보고 싶습니다

참혹하지만 현실적이라 더 슬픈 이야기

개들이 식사할 시간
강지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7년 7월

개의 탈을 쓴 소녀, 사람의 탈을 쓴 검은개.

표지가 심상치 않았지만, 내심 표지와는 다른 반전의 스토리를 기대하며 펼치게된 책이네요.

애견인으로, 애묘인으로 표지의 이미지만으로 덜컥 골랐지만 예상밖의 에피소드 모음이라 더 인상적인 책입니다.

지독하게 우울하고, 지독하게 현실적인, 그래서 읽는내내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던 에피소드입니다. 전반적인 느낌은 우울한 잿빛이야기들이였지만 한편으로는 색다른 느낌의 단편이라 다른 책도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네요. 특히 단편이라 빠르게 읽히기도 했지만, 잛은 스토리안에서 강한 임팩트와 독자들에게 느끼게해주고 싶은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는 작가구나 감탄하게 됩니다.

타이틀인 [개들이 식사할 시간]은 충격적인 묘사가 초반부터 나와서 끝까지 읽어야하나 잠시 고민했습니다만,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기묘하고 뭔가 빠르게 이해되지않아 살짝 되새김질을 하면서 읽게되는 점마저 작가가 일부러 이렇게 구성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눈물]_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모티브와 비슷하지만 주인공이 소녀라는점에서 더 허무하고 이기적이고 추악한 인간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보여지면서 소녀의 인생이 버거워보여 안타까운마음이 들었던 이야기로 고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야기라해도 참신하게 다가온 에피소드네요

탄탄한 짜임새와 기묘한 분위기 그리고 인간본성에 대해 생각해볼만 작품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덧, 훨씬 감정의폭이 큰 밤과 새벽사이에 읽는것보다는 ^^; 환한 낮에 읽는게 낫지않을까 합니다.

활용도가 높아 홈트에 최적화된 501 스트렝스~

501 스트렝스 아나토미 ㅣ 아나토미 시리즈 3
Natasha Diamond-Walker 지음, 창용찬 외 옮김 / DH미디어(양원석) / 2018년 9월

501시리즈중 근력강화운동을 집대성해서 신체부위별, 기구별 활용도가 높아 특히나 야외운동을 피하게 되는 겨울시즌, 홈트에 최적화된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그간의 501시리즈와 비슷한 컨텐츠로 근육해부도가 상세히 그려져있어서 초보자에게도, 전문가에게도 상당히 도움이 될거라 판단되네요.

501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중의 하나는 일일이 챙기지않는 운동의 필요성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해서 전문가들이 참고해도 될만큼 다양한 운동법까지 수록되어있어 홈트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폭넓게 활용할수 있다는 점을 들수 있을듯 합니다. 특히 집에서 혼자 동영상이나 유투브등으로 홈트하시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듯 하네요.

자신이 하는 운동이 신체의 어느 부분을 강화시키는지 혹은 어느 부분을 강화해야하는지 1:1 맞춤 트레이너를 대신할수 있을만큼 상세한 설명이 되어 있어 좋더군요. 게다가 플랭크같이 기구없이 하는 트레이닝, 헬스기구, 그외의 기구를 이용한 운동법이 다양하게 수록되어있어 기구가 없으면 없는대로, 가정내 있는 기구들을 충분히 사용할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느 한동작만 나와있는것이 아니라 연계된 응용동작등으로 501개나 있다보니 전부 다 마스터하지 않는다치더라도 전신운동으로 한번씩만 돌면 근력강화는 틀림없이 되리라 기대가 되네요.ㅎ 적어도 익숙한 동작 몇가지만 줄창하게되는 홈트 나홀로족들에게는 지루함없이 다양한 동작을 시도해볼수 있으니 이 보다 더 효과적인 트레이너는 없을듯 합니다. 추천~

마음은 항상 그곳에.....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배종훈 지음 / 더블북 / 2018년 8월

전작 [유럽을 그리다]에 이은 일본편 역시 보기만해도 힐링되는 드로잉 에세이집입니다. 특히 여러 마리의 고양이 집사로써는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는 양이모습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네요.
늘 선명한 사진보다 기억으로 더듬어 볼수있는 이런 에세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요~ 찰라의 사진보다는 긴 시간을 할애하며 그리는 정성의 시간이 느껴지기에, 한장한장 감상하고 음미하며 읽고 있습니다.
작년인가요, 유화를 사용해서 고흐의 화법으로 그려 만들었던 빈센트 반 고흐를 기리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를 보면서 화법도 그러했지만, 영상속으로 빨려들어갈것 같은 느낌을 영화를 보는 내내 받았었습니다. 배종훈 작가님의 이번 작품도 보면서 책속의 장면으로 빨려들어갈것 같은 느낌을 받게되네요. 영화의 한장면처럼 '빨려들어가도 괜찮을것 같다' 되뇌이면서....
환하고 선명한 사진과는 전혀 다른 여운을 주는 스케치때문인지, 꼭 다음 여행지로는 '구마노고도 순례길'로 가서 책속의 그 길, 그 곳을 확인하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수동적인 패키지여행이나, 계획을 짜서 일행과 같이 움직여야 하는 여행의 피곤함에서 벗어나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만들어보는 가을여행 _ 구마노고도 순례길(와키야마-아키타)행은 어떨까 합니다~ 저도 그곳에 마음을 두고 올지 모르겠네요.
짧은 글에도 마음으로 공감하게 되고, 투박함마저 느껴지는 러프한 스케치만으로도 고즈넉한 고요와 느긋한 외로움을 충분히 만끽할수 있는 [마음을 두고 와도 괜찮아] 추천해봅니다.

[100자평] 2019 김형준 직업상담.심리학개론 - 전2권 (동영상 강의 무료 제공)

2019 김형준 직업상담.심리학개론 - 전2권 - 직업상담직렬 공무원 시험대비
김형준 지음 / 배움 / 2018년 9월

무엇보다 이론서와 핵심요약을 분리하여 마무리단계의 심화학습에 집중할수 있는 컨텐츠와 꼭 훑어봐야할 16~18년도 기출문제도 상당히 유용한 부록입니다. 독학하는 사람으로써는 김형준쌤의 동영상 강의도 큰 도움이 되기에 직업상담사를 준비중이시라면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