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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니 생각 중이야 ㅣ 스토리인 시리즈 16
지금 지음 / 씽크스마트 / 2022년 12월
평점 :
지금
내 안에 살고 있는 “나”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한
우리들을 위한 책

지금을 살고 있는 여러분들은
나를 안아주며 돌아보는 시간을 얼마나 갖고 계신가요?^^
이 책의 저자이신 “지금”(필명)님은
자신을 안아주며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오십이라는 나이에 자발적인 혼자를 자처해서 살고 계신 분이에요.

‘누구답게’ 에서 ‘누구’를 꺼내어
하나씩 버려보았다.
며느리답게를 떼어냈다.
아내답게를 버렸다.
엄마답게도 옆으로 젖혔다.
‘나답게’만 자유롭게 살아서 움직였다
“지금” 이라는 필명은 지금을 재밌게 살자는 의미를 담아 오십에 지은 이름이라고 해요.
누군가의 아내, 자식, 며느리, 엄마로 살다가 홀연히 혼자 떠나올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진정 나답게 살고 싶은 마음에 자발적 혼자가 되어 살아보게 되면서 그녀가 겪은 다양한 일들과 감정들이 마치 자서전 처럼 담겨 있어요.

바짝 붙어있던 신랑과 떨어져 지내기로 하면서 경제적인 독립이 현실로 다가왔지만 꿋꿋하게 이겨내며 홀로서기를 계속 하는 그녀의 모습을 그리면서 정말 대단한 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연 나라면 그럴 수 있을까? 생각도 해보구요..
내 안에서 나와야 비로소 내가 보이듯이, 가까이에 있던 모든것과 떨어져 지내면서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 반성도 해보기도 하고, 더욱더 자기 자신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들을 보냅니다.

매일 글쓰기로 나를 따뜻하게 데워줘서
지금까지 살아냈다
p72
글쓰기는 그녀의 허기를 채워주고, 안아주는 고마운 친구였어요. 글쓰기를 매일 하면서 불안감과 두려움을 떨쳐 냈다고 하네요.
자신을 안아주기 위한 글쓰기가 끝내 다른 사람들도
안아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게 했고,
첫 책까지 출간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중년의 여성들에게도 다른 꿈을 꿀 수 있는 희망을 주기도 합니다.

자신을 안아주고 배려하기 위해 시작한 홀로서기.
쉽지않은 결정과 어려움이 닥쳤던 현실 세계를 꿋꿋하게 이겨내는 과정을 참 담담하게 담아냈어요.
현재는 여러 사람들과 책모임도 갖고 있고, 경주의 책방에서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아주 따뜻하게 안아주고 계시는데 저도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을 딱 펼치면 한눈에 들어오는 큼지막한 글씨체도 읽는내내 맘에 들었습니다^^
남을 배려만 하다 정작 자신을 배려하지 못하고 살고 계신건 아닌가요..??
내 안의 나를 배려하고 안아줄 수 있는 시간을 꼭 갖길 바랍니다. 저도 노력해보려구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특히 비슷한 나이대의 중년여성들이 읽어보면 많이 공감하고 위로도 받고 응원받을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책입니다.
<<서평단의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