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인테리어 교과서 - 아파트 리노베이션의 모든 것 LIFE INTERIOR 4
주부의 벗사 지음, 박승희 옮김 / 즐거운상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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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리노베이션을 계획하고 있는

인테리어 초보자들이 참고하면 좋을 책!

요즘은 오래된 아파트도 리모델링을 새롭게 해놓으면 새 아파트 못지 않게 깨끗하고 예쁜 집들로 변신이 가능하다.

셀프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보통은 인테리어 업체에 맡겨서 공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을거다. 업체에게 전적으로 믿고 맡긴다 해도 의뢰인들이 알고 있으면 좋을 기본적인 내용들은 미리 공부해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총 6개의 chapter 로 나눠져 구성되어 있다.

1. 아파트 리노베이션으로 얻은 편안한 생활

2. 아파트 리노베이션의 기초지식

3. 아파트 리노베이션 상세 바용 알아보기

4. 공간별 아파트 리노베이션의 비결

5. 리노베이션 할 때 인기 설비 & 내장재 카탈로그

6. 아파트 리노베이션 전문 업체 선택 요령

목 차

이 책은 일본의 리노베이션 사례를 소개해놓은 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아파트 평면도나 여러가지 상황과는 조금 상이한 부분들이 있을거라는 것을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 같다.

 

 

 

 

첫번째 챕터에서는 각자가 좋아하는 취향에 맞게 리노베이션이 된 여섯집의 평면도와 인테리어 사진을 공개한다. 우리나라 아파트 평면도와는 조금 다르게 일본의 아파트는 길쭉한 직사각형의 모양이 대부분이었다. 우리보다 더 작은듯한 공간이지만 감성적이고 깔끔하게 리노베이션 된 집들을 보니 너무 예뻤다.

집안 곳곳의 공간 인테리어나 예쁜 소품들에 대한 정보들도 간략하게 담겨 있으니 책을 보면서 마음에 드는 것들은 미리 체크해 두면 좋을거 같다.

두번째 챕터에서는 아파트 리노베이션의 여러가지 기초 지식을 다루었다. 아파트를 매입하려고 결정한 시점부터 집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리노베이션을 결정하고 나서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확인해야 할 것등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소소한 꿀팁도 담겨있다.

사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아파트를 보러 다닐 때 이상이 있는 부분을 발견하기 쉽지 않은데 살펴봐야 하는 체크 포인트 내용도 담겨 있으니 나중에 집보러 다닐 때 참고하면 좋을거 같다.

 

 

 

가장 관심있게 본 챕터 4 에서는 공간별로 리노베이션 비결을 알려준다. 봉당이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보는데 현관과 가까운 방의 일부를 확장해서 널찍한 봉당을 만들어 놓은 현관에 관심이 갔다. 물론 다용도실이나 창고등 수납할 공간이 많은 집이면 상관없지만 요즘 자전거나 캠핑 요품, 취미로 하는 스포츠 용품들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현관을 이렇게 넓게 리노베이션 해서 활용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주부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공간인 kitchen 부분도 관심있게 보았다. SNS 나 인터넷에서 감각적인 부엌들의 모습은 많이 보았지만 그게 어떤 형태인지, 어떤 레이아웃으로 설계된 부엌인지까지 파악하긴 힘들다.

부엌의 형태(I형,II형,L형) 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 중에서 인기가 높은 형태는 동선이 좋은 I형이라고 한다. L형의 경우는 작업 효율은 좋지만, 코너 수납이 어렵고 비용도 조금 올라간다고 한다. 부엌의 레이아웃도 페닌슐라형/ 아일랜드형 두가지를 소개해주는데 간단한 그림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해줘서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좋았다.

나는 나중에 어떤 형태의 부엌을 선택할까? 고민도 잠깐 해본다. ㅎㅎ

 

세면실 리노베이션 사례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눈에 띄였던 사진은 화장실과 현관옆에 사이에 서브 세면 코너를 만든 집이다. 식구가 많은데 세면실은 하나인 집이나 아이들을 키우는 집은 외출후 바로 손을 먼저 씻을 수 있을거 같아서 편리하고 좋을 것 같았다.

 

 

다섯번째 챕터에서는 리노베이션 할 때 인기 설비나 내장재 카탈로그들을 공간별, 종류별로 몇개씩 소개한다. 사실 우리나라 배경으로 만든 책이 아니기 때문에 사진을 보고 맘에 드는 디자인을 찜콩했다가 나중에 참고하는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중요하게 본 리노베이션 전문 업체 선택 요령이 담긴 부분. 인터넷을 보면 수많은 업체들이 광고를 하고 있고 우리같은 초보자들이 하나를 콕 찝어 쉽게 선택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사실 인테리어 업체들이 거기서 거기겠지 생각했는데 무엇을 전문으로 하느냐에 따라 업체 마다의 성질이 다 달랐다.

그리고 가장 많이 할 수 있는 실수인 견적 금액만 보고 업체를 정하면 안된다고 경고한다. 사후 관리 부분도 계약 전 꼭 체크해야 하고, 리노베이션 회사에서 주최하는 오픈하우스를 견학해보는 것이 꼭 좋다고 한다.

사실 우리나라 배경으로 쓰여진 책이 아니라 살짝 실망(?)했지만 소개해주는 내용들 중 도움되는 부분들도 많아서 유익했던 것 같다. 일단 인테리어에 대해 배경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집을 선택하고, 업체를 선택할 때 많은 고민들을 하게 되는데 조금이나마 실수없는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초보자들이 읽어 보면 괜찮을 듯 싶다.

그리고 소개되는 리노베이션 사례들이 감성적인 사진으로 많이 담겨 있기 때문에 맘에 드는 사진은 잘 골라놨다가 나중에 본인들과 계약한 업체에 참고하도록 보여주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도 해본다. 사실 책에 나와있는 예쁜 인테리어 사진들만 구경해도 눈이 즐거워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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