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오리지널 트릴로지 그래픽 노블 세트 - 전 3권 - 스타워즈 에피소드 4~6
토머스 로이 외 지음, 체이킨 하워드 외 그림, 강미란 옮김 / 디에디션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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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타워즈 오리지널 트릴로지 그래픽 노블이 나왔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영화 원작 스토리로 구성된 스타워즈 시리즈의 리마스터링본이구요. 

이 중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을 읽어보았습니다. 


영화를 원작으로 해서 그 캐릭터를 열연한 배우들의 표정과 느낌이 살아있었습니다.

특히 몇해전 타계한 레아공주를 연기한 배우 캐리피셔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영화에서 임팩트 있게 본 장면이 어떻게 책으로 표현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즐거웠고, 

특히 오리지널 커버아트와 스페셜 아트 등 책 중간중간 제작과정에 대한 뒷얘기와 포스터 이미지룰 보는 재미가 솔솔했습니다. 스타워즈 팬이라면 완전 소장각! 


짠~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입니다. 

'스타워즈 오리지널 3부작 중 가장 어두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라고 뒷표지에 적혀있지요. 


제가 제국의 역습편을 좋아하는 이유는 가장 극적인 반전 "내가 바로 네 애비이다"가 밝혀지는 순간 때문이었는데요. 또 제가 좋아하는 요다와의 첫만남과 수련 장면 등도 영화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책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섬세한 아트워크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스타워즈 팬이라면 언제나 반가운 첫문장 "아주 멀고 먼 옛날 은하계 저편에..."로 시작됩니다. :) 



서문을 랜도를 연기한 빌리 디 윌리엄스가 썼습니다. 영화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타워즈에 대한 감사와 애정이 한문장 한문장마다 느껴집니다.




챕터 중간중간에 스페셜 아트가 요렇게 쉼표처럼 펼쳐집니다. 

포스터 감상 시간~~ 





제국의 역습 그래픽 노블 각색 팀의 이야기에서 소개 된 두 개의 요다 버전. 

왼쪽 그림은 첫 호에 나온 요다의 모습이고, 오른쪽 그림은 다른 버전에서 쓰인 요다의 모습입니다. 루크의 대사 역시 재판 작업을 하면서 작가와 편집자가 수정했다고 하니 재밌네요. 




요다와 만나서 수련하는 장소의 신비로운 푸른빛 행성의 느낌이 좋았습니다. 

영화보다 더 풍부한 색감의 컬러가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선과 악의 대결을 상징하는 듯한 다스베이더와 루크의 결투신!

빨간색과 파란색의 대비가 인상적입니다. 



 

연필 스케치와 실제 작업을 마무리한 이미지를 비교해볼 수도 있어요~ 


 

역시 위대한 작품들은 또 다른 예술로 계속 확장되면서 변화한다는 것을 스타워즈 오리지널 트릴로지 그래픽 노블을 보면서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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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언력 - 한마디로 상황을 올 킬하는 7가지 말의 기술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안혜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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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우리의 생각과 느낌, 그리고 나를 표현하는 수단의 전부라고 할 정도로 중요하다. 특히 비즈니스와 같이 목적이 있는 상황에서는 말을 어떻게 사용할지가 굉장히 중요한데, 7가지의 방법을 통해 한마디로 제압할 수 있는 키워드들을 설명한다. 단순하지만 강력하게 말할때 유용한 팁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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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가까운 중국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
이욱연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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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전부터 중국이 우리나라에게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낯설지는 않지만, 정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요즘처럼 중국이 가깝게 느껴지는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주변에 영어공부 대신 중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을 더 찾기 쉽지 않나, 짝퉁으로만 취급했던 메이드인차이나가 샤오미처럼 짝퉁을 넘어서 경쟁력있는 제품으로 전세계 시장을 위협하지 않나..

이젠 나도 중국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요즘, 이만큼 가까운 중국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특이점은 짧게나마 중국의 다양한 모습을 모두 담고 있다는 점이다. 역사, 지리, 정치, 사회, 문화, 한중 관계 등 그동안 단편적으로 한분야에 대해 진중하게 다루는 책은 많이 봤었도 다각적으로 접근한 기획이 참신했다. 덕분에 편식하지 않고 중국에 대해 여러 모습을 알수 있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공산당과 사회주의에 대한 중국의 접근이 인상적이었다.


 
- 중국 지도자 중에 바보가 없는 이유를 후보자가 오랜 행정 경험 및 정치 경험과 검증된 능력을 갖춘 것을 기본 조건으로, 합의와 간접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뽑는 독특한 중국의 선출 방식 때문이라는 점.

 


- 사회주의에 대한 마오저뚱과 덩샤오핑의 서로 다른 해석과 그로 인한 정치 경제의 영향

봉건적인 것과 자본주의 적인 것은 모두 비판하고 타도하여 문화대혁명까지 봉기시킨 마오저뚱,

사회주의를 하려면 생산력이 발전해야 한다며 모두가 가난한 상태에서 벗어나 부유해지려면 일부 지역이나 사람들이 먼저 부유해지는 것을 용인해야 한다는 선부론의 덩샤오핑.

 


- 한사람이 장기 집권하는 일 없고 집단 지도 체제에 따라 권력이 분산되어 있는 중국 공산당의 일당 지배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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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시대 세트 - 전5권 공부의 시대
강만길 외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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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지식인들에게 질문과 그에 대한 의견을 얻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찌보면 세상의 모든 공부의 이치가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한 노력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생각도 든다.
지식인의 답을 통해 나를 중심으로 새로운 질문이 형성되고,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공부라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다시한번 느꼈다.

 

강만길의 내 인생의 역사 공부에서는 나의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은 무엇일까, 또 그 나의 업으로 꿈꾸는 이상향은 무엇인지, 그리고 나만이 해석할 수 있는 업에 대한 전문성은 무엇일지 글을 통해 자문해볼 수 있었다. 반복되는 업무의 일상을 계속 접하다보면 닳고 닳기 나름이어서 소명의식과 이상향에 대한 생각은 약해지기 나름이다. 그럴수록 현실과 단기적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장기적인 개인의 가치에 대한 형상화와 그것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김영란의 책 읽기의 쓸모에서는 책읽기에 대한 다양한 방법론이 소개된다. 책을 통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서 읽기, 책내용을 까먹지 않게 메모하고 익히기, 천천히 반복해서 읽기, 일정한 기간 주제를 정해서 읽기.. 일부는 나도 시도해본 경험이 있고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방침으로 이어지거나, 곱씹어 읽기의 중요성은 나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 많은 부분 공감하며 읽게 되었다.

 

유시민의 공감필법은 유시민만의 사는 방식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사는데 정답이 없다는 솔직한 답변 또한. 중요한 결정을 할때마다 모든 경우의 수가 있지만 one gain, one lose 모든 것을 다 이루는 선택은 없다. 다만 우선순위를 무엇으로 하느냐에 따라 다른 버려진 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최소화 하는 수 밖에. 미래를 고민하는 시작점에서 어떤 가치를 중요시해야 하는지 고민해본다.

 

정혜신의 사람공부에서는 전문가가 필요없고 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을 언급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사실 나는 내 자신이 제일 잘 알지 아니한가.

 

진중권의 테크노 인문학의 구상은 기술과 인문학에 대한 내용들인데 다른 섹션에 비해서 형이상학적인 얘기가 많이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을 통해 인문학과 사회학을 다시 재조명해보는 글들이다. 기술이 진보될 수록, 나는 어떤 준비를 하고 나와 연계된 학문은 어떤 형식으로 발전하게 될지 상상해본다.

 

공부의 시대에 나오는 몇몇 단편만 읽었을 뿐인데도 굉장히 좋은 기획으로 알차게 책이 구성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식 발매가 무척 기대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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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품은 영어 이야기 - 천부적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영어의 역사
필립 구든 지음, 서정아 옮김 / 허니와이즈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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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어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영어는 어떤 언어에서 시작되고 어떠한 과정을 거쳐 세계 곳곳으로 뻗어 나갔는지..

 

영어에 대한 학습 서적은 무수하게 많지만 영어 자체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 신선했고,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정말 누구나 쉽게 그림책 보듯 읽을 수 있도록 세밀하게 편집되어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무척 좋았다.

 

베어울프, 캔터베리 이야기와 같은 영미 문학의 주요 작품들을 중심으로 어떻게 단어들이 변화해왔는지를 알려주는 것도 흥미로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영어가 그저 학습의 대상이 아니라 커다란 문화 교류의 중심축에 있었고 결국은 세계의 여러 사람들이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할 만국공용어가 필요했는데 역사적 타이밍에 따라서 영어가 조금씩 그 영역을 확장해왔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영어는 수많은 정보가 교류하는 디지털시대에 더 중요해지고 더 확장되어가고 있다.

영어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 한번쯤 읽어봐야할 만한 훌륭한 교양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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