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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큼 가까운 중국 ㅣ 이만큼 가까운 시리즈
이욱연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평점 :
십여년전부터 중국이 우리나라에게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익히 들어 낯설지는 않지만, 정말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요즘처럼 중국이 가깝게 느껴지는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주변에 영어공부 대신 중국어 공부를 하는 사람을 더 찾기 쉽지 않나, 짝퉁으로만 취급했던 메이드인차이나가 샤오미처럼 짝퉁을 넘어서 경쟁력있는 제품으로 전세계 시장을 위협하지 않나..
이젠 나도 중국에 대해 좀 더 알아봐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요즘, 이만큼 가까운 중국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특이점은 짧게나마 중국의 다양한 모습을 모두 담고 있다는 점이다. 역사, 지리, 정치, 사회, 문화, 한중 관계 등 그동안 단편적으로 한분야에 대해 진중하게 다루는 책은 많이 봤었도 다각적으로 접근한 기획이 참신했다. 덕분에 편식하지 않고 중국에 대해 여러 모습을 알수 있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공산당과 사회주의에 대한 중국의 접근이 인상적이었다.
- 중국 지도자 중에 바보가 없는 이유를 후보자가 오랜 행정 경험 및 정치 경험과 검증된 능력을 갖춘 것을 기본 조건으로, 합의와 간접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뽑는 독특한 중국의 선출 방식 때문이라는 점.
- 사회주의에 대한 마오저뚱과 덩샤오핑의 서로 다른 해석과 그로 인한 정치 경제의 영향
봉건적인 것과 자본주의 적인 것은 모두 비판하고 타도하여 문화대혁명까지 봉기시킨 마오저뚱,
사회주의를 하려면 생산력이 발전해야 한다며 모두가 가난한 상태에서 벗어나 부유해지려면 일부 지역이나 사람들이 먼저 부유해지는 것을 용인해야 한다는 선부론의 덩샤오핑.
- 한사람이 장기 집권하는 일 없고 집단 지도 체제에 따라 권력이 분산되어 있는 중국 공산당의 일당 지배 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