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가 싫어요 1 좋아요가 싫어요 1
이지음 지음, 장서영 그림 / 꿈터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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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 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이지음 작가의 동화 "좋아요가 싫어요 ① "는 현대 사회의 소셜 미디어와 그로 인한 갈등을 유머러스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이 책은 어린이를 넘어 어른들에게도 깊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작가는 '좋아요'와 '싫어요'라는 상반되는 개념을 통해 사람들의 심리와 욕구를 재미있게 표현하며, 동화지만 모두를 향해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을 비판하고 있다. 단순한 재미를 넘어 읽는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요소로 가득하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호랑이 어흥이이다. 어흥이는 사람이 되기 위해 전설 속 웅녀 할멈을 찾아가고, 사람이 되려면 유튜브 '좋아요' 100만 개를 받아야 한다는 도전을 받게 된다. 어흥이는 소셜 미디어의 세계에 뛰어들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좋아요'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겪는 희로애락은 우리들이

외부의 평가와 소셜 미디어에 얼마나 의존하는지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날카롭게 보여준다. 게다가 다양한 음식 그림들과 먹는 표현들은 이야기의 현실감을 더 높여 준다.


이 책은 '좋아요'를 받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어흥이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하는 나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외부의 시선보다 내면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지금의 우리가 인정받기 위해 자신을 잃어가는 세태를 비판하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나는 누군가에게 꼭 인정받아야 하는 걸까? 내 자체로 행복하면 안 되는 걸까?


"좋아요가 싫어요①"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의 필독서로서, 소셜 미디어 시대에 진정한 '나'와 진정한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유튜버를 꿈꾸는 많은 아이가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세계가 원래 그래. 죽을 때까지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야 하네.

한 번 인정 받은 거로 끝이 아니라네. 

사람들 마음은 하루에도 수백 번 부침개 뒤집듯 바뀌거든. 

죽을 때까지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야하네. 

사람들한테 사람으로 인정받지 못하면 사람 대접 받기 힘들다네. 

사람 탈을 쓰고도 짐승처럼 살아야 하네. 

좋아요가 싫어요 ①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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