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7. [해외투자 추천 책] 해외 주식 투자의 정석

해외 주식투자의 정석
황호봉 지음 / 원앤원북스 / 2019년 3월

국내는 좁다. 이제는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할 차례
글로벌 시대. 글로벌하게 돈을 벌고 싶은 당신을 위한 책

해외 주식 투자의 정석. 황호봉. 원앤원북스.

 주식은 일단 멈춘 상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며 생각한 건데, 전문가도 전문가지만 일단은 내 공부가 우선인 듯하다. 다만. 우선은 집을 사기 위해 모아둔 종자돈을 지키는 게 우선이기에, 집부터 사고 나서 진지하게 투자를 공부하기로 했다.
 일단은 외국어 공부에 푹 빠져 있어, 주식까지 공부할 짬이 안 나는 그 이유이지만. 데헷.

 그렇다고 해도, 경제 및 투자에 대한 기본 관념은 계속 세워두고 있어야 할 듯하여, 컬쳐300에서 진행하는 서평단을 보고, 와 하고 신청한 책. 설령 해외 주식은 건드리지도 않더라도, 해외 주식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흐름 정도는 잡아두자고 생각했다.

 이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 돈을 버는 법을 배웠는데, 써먹는 척은 해야 할 것 같아서.
 일단 가장 중요한 건, 기준을 잡는 것. 이 책에는 6가지 정도의 투자 원칙이 나온다. 그 원칙에 따라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자신의 투자를 결정하는 게 필요하다. 가령 A주가 뜬다고 하더라도, 그 A주에 무작정 달려드는 대신, A주가 왜 전망이 좋은지 이런저런 점을 제대로 분석하고, 현재 내 투자 원칙에 따를 때 A주 투자가 타당한지 확인해보고.
 일단 추천받으면 무조건 산다. 그런 마음가짐이었던 나를 반성했다. 하다못해 재무제표라도 제대로 읽고, 차트도 꼼꼼히 분석해가며 살지 말지 결정해야 했는데. 흑흑. 뭐. 돈은 잃었지만, 그 덕에 투자 공부 방향에 대한 감은 잡았으니 일단은 만족하고 있다.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할지 핵심 자산과 알파 자산을 토대로 고민할 필요가 있고, 각 국의 정세는 어떤지. 주식 투자에 이점이 있는지 철저한 분석도 필요하다. 가령 정부에서 확실하게 제조업을 지원해주고 있다면, 투자할 가치가 높다는 등의 이야기.
 그렇구나. 그렇구나. 이러며 읽었다. 단순히 유명한 기업 몇 개에 손 대면 되나. 이렇게 가볍게 생각했는데. 너무 가볍지 않았나 싶다.

 직접 주식투자 하는 건 어려운 사람을 위한 좋은 펀드 고르는 법도 있다. 개인투자자가 직접 펀드 매니저를 만나보고, 인터뷰하고 이러는 건 힘들더라도, 이 책에 나온 조언을 따르다보면, 그래도 큰 실패는 하지 않을까. 이런 기분.

 이 책을 통해 정말로 해외 주식을 시작할 생각이라면 한두 번 읽는 건 부족하다. 열심히 읽고, 줄도 그어가며,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화장실에라도 꽂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읽어야 한다. 한 번 읽으면 충분한 책이 있고 여러 번 읽어야 하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은 후자에 좀 더 가까웠다.
 부디. 이 책을 통해 당신만의 투자 철학을 세우고, 그 투자 철학을 통해 돈을 벌기를 바란다. 이왕이면 이 포스트에 후원까지 해주시면 좀 더 감사하겠습니다. 데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