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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
샤를로트 르메르 지음, 강현주 옮김 / 머스트비 / 2022년 3월
평점 :
움직이는 집 / 머스트비 / 샤를로트 르메르
살랑살랑 부는 따듯한 봄바람에
꽃구경과 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조금씩 커지지만,
코로나19의 확진자 수와 재감염 뉴스를 보면서
나중에 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바뀐다.
그러던 중 책 소개에
<만약 집이 움직인다면 어떨까요?
집과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다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거예요.>
라는 부분을 읽고, 어떤 내용일까? 매우 궁금했다.
움직이는 집의 주인공 바나비는
자신의 멋진 손재주로 스키 달린 집을 완성했고,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겨울이 되자 스키 달린 집을 타고 친구 로뱅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별을 따라 숲속을 걷고,
호기심 많은 등산객들과 어린 마크를 만나게 되며,
그들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된다.
무거운 스키 달린 집을 끄는 일은 쉽지만은 않았고,
커다란 바위가 길을 막아 바위의 부탁도 들어줘야 했다.
행복한 여행을 마친 일행은 집에 돌아갈 준비를 한다.
바나비와 로뱅은 이미 집과 함께 있는데
어디로 돌아가야 하며 여행은 언제 끝을 내야 할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어디를 가든 바나비와 로뱅은
편안함을 주는 집과 함께 있다는 것이며,
그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아이가 움직이는 집이 자동차 바퀴 대신 스키가 달린 캠핑카 같다며,
캠핑카를 타고 오랫동안 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아이와 캠핑“카”와 움직이는 “집”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외국에서는 버스처럼 큰 캠핑카로,
움직이는 집처럼 지내며 여행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도 해주었다.
또, 많은 사람들이 함께 여행하려면
예전에 읽었던 이와이 도시오의 ‘100층짜리 집’ 시리즈와
마이크 스미스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100층 버스’처럼
큰 집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며
우리는 몇층짜리 집을 지어서 어떻게 꾸밀까?
하고 이런저런 생각들을 나누었다.
부록의 움직이는 집 만들기는 주말에 하기로 했다.
책을 읽고 나니,
하루라도 빠르게,
예전처럼 자유롭게 여행도 다니며 일상을 보내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