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참 아름답고 멋져! 마음 바라보기 2
장 프랑수아 샤바 지음, 클로틸드 페랭 그림, 김헤니 옮김 / 고래이야기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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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 아름답고 멋져! / 고래이야기 / 장 프랑수아 샤바



 

당신 앞의 모든 것을 마음을 열고 따뜻하게 바라보세요! -샨티데바

 

행복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세상은 참 아름답고 멋져! 라는 제목을 처음보고...나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의 눈에는 세상이 멋지고 아름답고 행복한 곳이라고 생각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었다.

 

책 표지가 산과 주인공은 광택이고 하늘 배경은 무광택으로 되어있어서 빛을 반사해서 보면,

무광택의 포근한 느낌의 태양과 빛에 반짝이는 차가운 눈이 쌓인 산을 보는 느낌이 들어 재미있게 느껴진다.

 

책은 서로 다른 쌍둥이의 눈을 통해 마음을 열고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내 마음 속에도 있고 아이의 마음속에도 어딘가 있을 라히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이 도착해서 제일 먼저 펼친 부분의 그림이 나왕과 라히가 서로 등을 대고 서있는데 얼굴만 크게 나오는 장면이었다.

 

앞 페이지의 마지막에 라히가 나왕에게

나왕, 네 눈을 좀 빌려줄 수 있니? 네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다음 페이지에 나왕의 눈 부분이 오려져 있어서,

한 장 넘기면 마주보고 있는 라히의 눈이 되는 부분인데,

이 책에서 제일 중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2장 모두 양쪽으로 얼굴만 크게 나오고 다른 그림은 없지만,

등을 대고 서로 반대쪽을 바라보고 있던 모습에서 마주 보는 모습으로 바뀔 때,

라히의 눈이 나왕의 눈이 되는 표현에서 많은 글이 적혀있지는 않지만 작가가 너무 멋있게 느껴졌다.

 

동글동글 귀여운 느낌의 그림책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평소 읽던 책과는 다른 느낌으로 그려진 그림책을 선물할 수 있어서 좋았다.

 

글은 많지 않지만 글씨가 작아 초등저학년은 어른이 읽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코로나로 자유로운 활동이 어려워 라히처럼 생각하며 지내게 되는 것 같은데,

내일부터는 나왕의 눈으로 세상을 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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