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미의 초등생활 상담소 - 좌절내구력 강한 아이로 키우는
조선미 지음 / 북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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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니 수많은 육아전문가를 알게 되고, 약간의 고비가 있을 때마다 책이나 영상들을 참고하며 지나고 있다.

그러다보면 나와 코드가 맞는 분들을 찾게 되는데, 그 중 한 분이 조선미 교수님이다.

편안한 분위기와 뜨거운 마음과 열정이 느껴지는 차분한 목소리로 현실육아 솔루션을 제시해주신다.

 

어느덧 딸램이 4학년이 되고, 초등 고학년이 되다보니 육아서보다는 교육/학습관련 책들을 더 자주 보게 되는데, 책 제목 <좌절내구력이 강한 아이로 키우는 조선미의 초등생활 상담소>를 보고는 좌절내구력이 강한 아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고, 목차를 살펴보며 앞으로 남은 3년을 어떻게 하면 잘 보낼 수 있을까?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초등아이를 키우며 한번쯤은 고민하고 궁금하게 생각할 내용들을 5부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책을 다 읽고 처음 드는 생각은,

....아이가 7살쯤 만났으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을텐데!!’하는 마음과 이제라도 만나서 다행이다~’하는 마음이 동시에 들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닐 때는 선생님들과 아이의 생활에 대해 자주 피드백을 받으며 지내다가, 초등1학년이 되고 아이의 사회생활이 시작되면 아이의 생활을 관리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럴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해결 방안을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설명되어 있는데, ‘나도 잘 실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관심 있던 내용은,

1) p.26 나만 아는 아이로 키우지 않기

2) p.71 승패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좌절내구력을 좌우한다

3) p.114 고학년 친구고민-무리 짓기

4) p.185 스마트폰 딜레마


 

작가는 초등학생 때 꼭 배워야 할 사회성으로 <나만 아는 아이로 키우지 않기>를 이야기 한다.

그리고 집단생활을 위해서는 이길 때도 있지만 질 때도 있다는 걸 받아들여야 하는데,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 유지한다면 사회생활을 잘 할 수 없기 때문에 <승패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좌절내구력을 좌우한다>고 말한다.

사춘기가 시작되는 고학년이 되면 또래 그룹이 아주 중요해지는데, 보통 네 그룹으로 나뉘는 <무리짓기>에서 내 아이의 위치를 파악해야 아이에게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 주변의 친구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편하게 지내는 친구는 알고 있으면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새학기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주 언급되는 친구는 아직 없는데 올해는 어떤 친구들과 어떤 추억을 쌓을지 매우 궁금해진다.

아직 스마트폰이 없는 딸램은 집에서 내가 쓰던 공기계를 사용하고 있어서 크게 불만은 없지만, 스마트폰을 사준 이후의 상황을 준비하기 위해서 미리 저자가 말한 규칙들을 기초로 약속을 정해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마트폰 딜레마>에 빠지지 않도록 남편과 함께 곰곰이 상의 해야겠다.

 

초등생활 6년 중 3년을 지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초등생활에 대한 고민들의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많구나! 그리고 나만 하는 고민이 아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가 외동이라 처음 맞는 초등생활에 고민이 많은 7~8세 부모님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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