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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마음 처방 : 친구 편 ㅣ 어린이를 위한 마음 처방
펠리시티 브룩스 지음, 마르 페레로 그림, 송지혜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3년 2월
평점 :
어린이를 위한 마음 처방 친구 편 / 펠리시티 브룩스 / 어스본코리아

어른이 되어도 쉽지 않은 일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친구”사귀는 일이다.
요즘은 다양한 채널로 랜선친구들도 사귀며 비대면으로 소통하기도 하지만,
교실 안에서 만나는 친구들과의 관계에 따라 학교생활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살짝 걱정이 된다.
다행히도 아이는 새학기가 되어 친한 친구와 헤어지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일에 큰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관련 책들을 읽으며 갈등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알아보게 한다.
이번 학기에는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에,
아이와 내가 함께 좋아하는 출판사 어스본에서 새로 나온 시리즈
<어린이를 위한 마음 처방-친구편>을 만나게 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마음 처방>시리즈는
마음속 다양한 감정을 알고 자신의 감정을 슬기롭게 다루며 친구와 건강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감정>, <걱정과 불안>, <친구>로 총 3권으로 되어있다.
그 중 <어린이를 위한 마음 처방-친구편>은
친구란 무엇일까요? 친구는 왜 필요할까요? 등 15가지 내용으로 구성된 32페이지의 그림책으로, 4~6세를 위한 그림책이라고 소개되고 있지만 초등 저학년이 보아도 좋을 것 같아서 읽어보게 되었다.
아이들도 어떤 행동이 잘못된 행동인지 알지만
재미 또는 분위기에 휩쓸려서 친구에게 상처주고 속상하게 하는 행동들을 할 때가 있는데,
미취학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아이들에게 익숙한 공간과 내용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서 다양한 상황들을 설정하여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기에 좋았다.


또 친구와 싸우는 것보다 더 어려운 사과하는 방법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설명되어 있어서 함께 연습도 해보았다.
또 내가 아이에게 가끔 이야기해주는
상처 주는 친구는 더 이상 친구가 아니고,
거리를 두고 다른 친구를 사귀어도 좋다.
단짝 친구가 다른 친구와 놀아도
계속 너의 친구이다.
너는 단짝친구라고 생각하지만,
그 친구는 네가 단짝친구가 아닐 수 도 있다.
친구가 꼭 많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는 내용도 있어서 아이가 더 이상 내 이야기를 잔소리로 듣지 않게 되었다.


엄마가 해주는 이야기보다 책의 내용을 더 잘 받아들여서 살~짝 아쉽기는 하지만,
사춘기를 앞둔 초등 중학년이 되면 초등 저학년과는 다르게 복잡 미묘해질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현명하게 행동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맨 뒤에는 부모님을 위한 조언 부분에는 디테일한 설명들도 있고,
출판사의 홈페이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한 안내도 있다.


https://usborne.com/gb/quicklinks/quicklink/my-first-book-all-about-friends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여 한 반에서 많은 아이들과 지내며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살짝 어려워할 때 엄마와 함께 이야기하며 읽으면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