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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아이를 위한 부모 수업 - 벅찬 세상에서 잘 살아갈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
일레인 아론 지음, 안진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0월
평점 :
예민한 아이를 위한 부모 수업 / 일레인 N. 아론 / 웅진지식하우스

책 소개를 보다보면 내가 꼭 필요해서 읽고 싶은 책도 있지만,
왠지 읽어보고 싶은 책이 있다.
이 책은 제목 보다는
“벅찬 세상에서 잘 살아갈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법”
이라는 부제에 더 관심이 생긴 책이다.
저자 일레인 N. 아론 박사는 미국의 금쪽이 박사라 불리고, 전 세계 민감한 아이를 둔 부모들의 육아 바이블이 된 책이라는 설명에도 강한 호기심이 생겼다.
주변에서 옷의 상표가 신경쓰여서 다 잘라내고 입는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는데, 정확하게 어느 선까지 예민해야 진짜 예민한 아이일까 궁금했다.
p.28~29의 부모를 위한 설문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저자는 전체 인구의 15~20%에 달하는 아이들이 해당된다고 한다.
설문 결과 아이는 예민하지 않았지만,
서문의
“평범함을 뛰어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부모 역시 기꺼이 평범함을 뛰어넘어야 한다.”
는 문구에 이끌려 계속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부(민감한 아이를 이해하는 법)와 2부(민감한 아이와 함께 크는 법)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에서 5장 민감한 아이가 행복한 아이로 자라는 육아의 4가지 열쇠의 내용은 예민하지 않은 아이를 키울 때에도 중요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1-자존감 키우기,
2-수치심 줄이기,
3-현명하게 훈육하기,
4-아이와 민감성을 이야기하기.
자신이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도 한 명 혹은 더 이상의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과 사회적/신체적/지적 자존감을 키우려면,
민감성에 대해 안 좋게 느끼는 부모의 시각을 바꾸고
아이의 민감성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며
아이와 자연스럽게 함께 노는 자유시간을 갖으며
아이의 감정, 욕구, 의견, 취향, 결정에 대해 존중하고
아이가 민감하지 않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저자는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며 이야기 한다.
책을 읽다보니, 요즘 나는 아이에게 어떻게 행동했나를 돌아보게 된다.
보통의 엄마인 내가가 보통의 아이를 키우는 상황이라
책의 내용이 100% 공감되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들도 있었지만,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얼마나 힘들고 얼마나 더 노력을 하는지 알게 되었고
까다롭고 숫기 없이 소심하며 쉽게 짜증을 낸다고만 생각했던 예민한 아이들의 모습들을 다르게 보는 계기가 되었다.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예민하고 민감하다고 생각되는 부모님들이 읽어본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