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서바이벌 : 석기 시대 24시간 서바이벌
랜 쿡 지음, 로랑 클링 그림, 조남주 옮김, 러셀 펀터 디자인 / 어스본코리아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4시간 서바이벌 석기 시대 / 랜 쿡 / 어스본코리아





3부터 늘어나는 과목수를 생각하며

이제는 천천히 한국사 공부를 준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박물관에서 봤던 동물가죽 옷을 입은 원시인들을 이야기하며

살짝 흥미유발을 해봤는데......아이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학습만화로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선사시대와 관련된 책을 찾던 중에

어스본의 <24시간 서바이벌 석기 시대>를 만나게 되었다.

 

나도 아이도 어스본의 그림체와 스타일을 좋아해서

즐겨보는 출판사이기 때문에 바로 선택했다.

 

학습만화 형태로 내용도 두껍지 않은 64쪽으로 구성되어 있고,

동굴 부족의 소녀 오리와 함께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24시간 동안 석기 시대의 하루를 살펴볼 수 있다.



마치, “관찰 예능 24시간 석기 시대!”를 보는 기분이다.

 

12일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리의 하루를 따라가며 하나씩 읽다보니,

어느 박물관에서 봤던 전시물이나 영화에서 봤던 장면들이 떠오르며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처음 택배가 왔을 때, 만화라 반가워하던 아이는

책이 읽을수록 재미있다고 주말 내내 여러번 반복해서 읽었다.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석기시대의 집을 설명하는 부분이다.



건축사가 되어 원하는 디자인으로 멋진 집을 짓고 싶어 하는 아이는

매머드 뼈로 만든 오두막집의 그림을 보고

어떻게 사람이 사는 집을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해 했다.

 

인터넷으로 매머드 뼈 막집을 검색하여

경기도 연천 전곡리의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우크라이나 메지리치 매머드 뼈 막집을 재현해 놓은 사진을 찾아봤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오리와 툴리 이모가 벽화를 그리는 장면이다.



쇼베 동굴벽화 중 일부 사진과 비슷해서 아이와 함께 책을 찾아보며

생각보다 자세하게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인터넷으로도 쇼베 동굴벽화 그림을 검색하여 더 많은 그림들을 보았다.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에서 더 알아볼 수 있다.



https://usborne.com/gb/quicklinks/quicklink/24-hours-in-the-stone-age

 

이 책은 어스본 특유의 단순한 듯 하면서도 특징은 잘 살린 그림과

따듯한 느낌의 채색으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읽히는 책이고 생각된다.

 

미취학 아이들은

부모님이 그림을 간단하게 설명하며 그림책처럼 봐도 괜찮고,

한국사와 세계사 같은 역사에 관심이 많은 초등 저학년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