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사랑스러운 동시, 동시 따라 쓰기
방주현 지음 / 다락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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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사랑스러운 동시, 동시 따라 쓰기 / 방주현 / 다락원





202111월에 치러진 2022학년도 수능시험을 불수능으로 만든 이유는

1교시부터 학생들의 멘탈을 흔들리게 만든 국어 영역의 킬러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헤겔의 변증법에 관련된 긴 지문을 읽은 후에 문제 4~9,

6개의 문제를 풀어야 했다.

 

수능의 긴장감이 채 풀어지지 않은 1교시의 도입부 문제부터

어렵고 긴 지문으로 학생들이 당황했다고 한다.

 

국어를 잘 하려면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어릴 때부터 영상매체에 노출된 아이들은 영상과 이미지에 익숙해서

긴 문장을 읽고 해석하는 것을 어려워한다고 한다.

 

아이의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어떤 방법이 좋을까 고민하던 중,

필사의 장점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필사를 하면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집중력이 향상되고,

자연스럽게 반복해서 읽게 되며,

맞춤법 교정 훈련되 되고,

글씨체도 교정할 수 있다고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에는

집중하는 시간이 짧아서 동시 같은 짧은 글이 좋을 것 같다.

 

아이가 재미있게 동시 필사를 할 수 있는 책을 알아보다

방주현 시인이 고른

우리 나라의 대표 시인들의 동시 67편이 수록된

<이토록 사랑스러운 동시, 동시 따라 쓰기>를 알게 되었다.

 

교과서에 실린 동시와 전래동요도 있어서 아이가 반가워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책이 쫙~! 펴지는 것이다.

 

제본 부분이 안 펴지면 쓰기에 불편하고,

무리해서 펼치면 낱장으로 떨어지는데 이 책은 그럴 일이 없어서 좋다.


아이들에게 낯선 단어는 뜻풀이도 되어 있어서 내용 이해하기도 쉽고,

동시의 내용과 어울리는 그림도 배경으로 그려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다.


넓은 줄 간격도 글씨를 크게 쓰는 저학년에게 알맞게 되어있다.

 

맨 뒤에는 이 시대 가장 사랑받는 시인들목록도 있어서

시인들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도 있다.


등교 후 1교시가 시작되기 전에 짧은 독서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을 활용해서 쓰기로 아이와 약속을 했다.

 

순서대로 쓰기 보다는 교과서에서 배웠거나

아는 전래 동요를 먼저 쓰는 것이 더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모두 끝냈을 때에는

동시들이 아이 마음에 풍부한 감성과 어휘력을 선물하고,

아이가 마음에 드는 시 한편은 기억할 수 있었으면 한다.

 

시의 내용을 이해하고 따라 쓸 수 있는

초등 저학년의 필사책으로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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