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마음속
오은영 지음 / 오은라이프사이언스(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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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들의 진짜 속마음 / 오은영 / 오은라이프사이언스



육아 대통령 오은영 선생님의 새 책이 나왔다.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이름과 비슷한

오은영 박사가 전하는 <금쪽이들의 진짜 속마음> 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부모가 가장 궁금한 58가지의 아이들의 마음을

성장과제, 또래, 학교생활, 부모, 아이의 마음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라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아동 전문가로 유명해진 오은영 선생님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전문의 이다.

 

2022년에는 전국에서 토크 콘서트도 진행 중이고,

대중 매체와 다양한 경로를 통해 많은 소통을 하며

폭 넓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평소의 나는 책에 표시하며 읽는 것을 싫어하지만,

육아서만은 예외적으로

형광펜으로 줄을 그으며 열심히 공부하는 마음으로 집중해서 읽게 된다.

 

특히, 내가 가장 궁금했던 내용은 엄마표를 하며 많이 부딪치고 있는

공부에 대한 부분이다.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설명하기가 어려웠는데

p.72에서 해답을 찾았다.



아직은 아이가 세 번째 이유를 이해하기에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자주 대화하다 보면 언젠가는 스스로 깨닫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추가 설명은 p246~254

'공부, 한다고 되겠어요? 이왕 망친 거, 포기 할래요' 부분에

예시와 함께 자세히 나와 있다.



저자처럼 이야기하고 행동 하려면

부모도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어떻게 하면 되는가? 에 대한 방법이 나와 있어서

고민만 하던 내용을 족집게 과외를 받은 기분이다.

 

! 이래서 아이가 그 때 그렇게 행동했구나! 를 여러번 느끼며

뒤늦게 조금이나마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아이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부모 유형에 대해서도 나와 있어서

나는 어떤 엄마인가를 생각해보고...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제5장의 '아이의 마음은 언제나 신호를 보낸다' 부분은

내용은 적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무의식적으로 표현하는 스트레스 상황을

잘 알아채고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부모가 되고 싶다.

 

p.400에 따르면

아이가 돌 전에 뭔가 불편해하면 빨리 알아보고

그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행동 민감성'이 필요 했다면,

그 이후에는 '마음의 민감성'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이와의 대화에서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제일 어렵지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여러번 읽으면...

내 마음의 민감성이 한 단계 더 높아져서

아이의 행동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는 멋진 엄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저자는 쉬운 표현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읽는 동안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는 않았다.

 

실제로 연습도 해보고, 중요한 내용은 따로 옮겨 적으며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하며 읽었다.

 

육아에 정답이 없고,

같은 행동이라도 아이마다 모두 다른 해결책이 필요하지만,

허허벌판에서 이정표 하나 찾은 마음이다.

 

매번 전문가와 상담할 수 없지만

책으로 필요할 때마다 만날 수 있으니 다행이다.

 

말 못하는 영유아를 키우며 아이의 생각이 궁금하거나,

아이와 대화는 가능하지만 아이가 부모와 이야기하기를 어려워하거나

부담스러워해서 아이의 속마음이 궁금한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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