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푸할아버지의 신기한 요술 테이프 - 마음을 치유하는 요술 테이프의 힘 모두가 친구 30
김효주 그림, 박은경 글 / 고래이야기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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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푸할아버지의 신기한 요술 테이프 / 박은경 / 고래이야기



지난 3월에 블로그 이웃인 고래이야기&산책하는고래에서

<테푸할아버지의 요술 테이프>라는 그림책의 개정판을 준비하며

표지모니터링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그때 배경 그림과 제목에 대해 투표하며

작게나마 의견을 내면서 언제 출판되나 궁금했는데,

420일에 <테푸할아버지의 신기한 요술 테이프>라는 제목으로

출간이 되어 읽어보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나니, 예전 아이 어릴 때가 생각난다.

아이가 4~5살 때 반창고 사랑이 대단했었다.

매일 어디가 그렇게 아픈지 손가락 발가락은 기본이고,

, 다리, 얼굴에도 밴드를 붙였었다.

 

물론, 가끔 진짜로 아플 때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상처도 없고 아프지도 않은데

내가 호~하고 불어주고 반창고를 붙여주는 것이 하나의 놀이였다.

 

그때는 어딜 가나 항상 가방 안에는

뽀로로, 핑크퐁 등등 다양한 크기의 캐릭터 밴드들과 함께했다.

 

아이는 엄마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고 걱정해주고

아프지 않도록 해주려고 노력하는 관심과 사랑, 보호받는 느낌을 좋아했던 것 같다.

 

그래서 p.11~12의 현서 이야기를 읽고

요즘은 안 그러는 아이를 보며 많이 자랐네! 하는 생각도 들고,

오늘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위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빠진 이를 모으고

테푸할아버지에게 받은 요술 테이프들을 붙여서

테푸할아버지를 위한 틀니를 완성해서 선물한 후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지는 모습에서

사랑은 베풀 때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우리 동네에도

마음을 치유하는 요술 테이프를 갖고 계신 테푸할아버지가 계신다면,

우리 아이는 어떤 부탁을 할까? 궁금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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