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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언니 - 반양장 ㅣ 창비아동문고 14
권정생 / 창비 / 200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제목이 특이하고,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게 된 책이다.
몽실언니는 끼니도 제대로 못먹을 정도로 가난한 처지였다. 아버지가 돈을 벌러 나가시자 어머니는 김씨 아저씨라는 부자집에 몽실이를 데리고 갔다. 남동생 영득이가 태어나자 김씨 아저씨와 할머니의 따스함은 영득이에게 쏠리고...
그 후, 고모가 집에 찾아와 몽실이를 데리고 갔다. 난남이란 여자 아이도 태어났다. 이 집, 저 집 가서 쌀도 빌리고 해서 끼니를 해결하였다. 몽실이는 다시 옛집으로 갔다가 동네 할머니께서 일을 도와줄 데가 있다고해서 읍내의 최씨 아저씨 댁에서 일을 도왔다. 그 가족은 몽실이와 난남이를 무척이나 귀여워 해주고 잘 대해줬다. 정씨 아빠가 오셨는데, 전쟁일 때문에 많이 다쳐서 돌아가시고 일연히 만난 아저씨의 도움으로 난남이와 함께 어느 여인의 집에서 일을 하게 되었지만 여인이 난남이를 입양시켜 결국 헤어진다.
그로부터 30년 후, 난남이는 결핵으로 병원에 입원하여 꼽추와 결혼하게 된다..
이 책에서 난 몽실이의 동생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느꼈다. 동생과 매일같이 싸우는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이제부터라도 동생과 싸우지말고 몽실이같은 좋은 언니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