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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품고등학교
(사)한국학교교육연구원 외 지음 / 시간여행 / 2015년 7월
평점 :
이 책 <한국의 명품고등학교>는 (사) 한국학교교육연구원에서 펴낸 책이다.
한국에도 세계에 자랑할만한 학교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명품학교를 찾아 그 학교들의 교육철학을 보여준다.
일반 중, 고등학교에도 있어보고, 과학고에도 몸담았었기에 더 학교 이야기라면 더 관심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오케스트라에 비유해서 한 단위 학교에서 교장의 역할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다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명품인재를 길러내는 학교에서 교장의 역할은 어떤 모습일까?를 설명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열었다.
이 책은 한국의 미래인재를 길러내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예비교사들에게 깨달음과 가르침을 주고 싶었다고 밝히고 있다.
예비교사들에게 꿈이 아닌 현실을 보여주는 것!
교사로서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다.
편파적이지 않고 균형 잡힌 가치관을 가진 교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르치는 교사의 능력을 절대로 초월하여 가르칠 수 없다.'라는 입장이다.
예비교사들에게 교재로 사용되어 치우침이 없는 교사, 우수한 인재들을 길러낼 더 많은 교사들이 준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펴낸 것이라고 말한다.
학교 현장에 나가기 전에, 우리나라에 있는 우수한 학교들을 살펴보고 '나는 어떤 교사가 될 것인가?' 충분히 고민한다면 훨씬 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 서론 부분에 소개한 명품학교들의 요소들 즉 수업 패러다임, 창조적 교실관, 수업 경영관, 반성적 학습관, 생태적 학습 경영관, 학습조직과 같은 부분들을 총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교사로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보았으면 한다.
한편 교사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는 폐쇄적인 학교조직에서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학교,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명품학교를 완성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다 준비하고도 선정된 학교에서 원치 않아 원고에서 빠진 학교도 있다고 한다.
이 책에 소개된 학교는 민족사관고등학교, 상산고등학교, 포항제철고등학교, 거창고등학교, 논산 대건 고등학교, 안산 동산고등학교,
제주 세화고등학교, 충북 청원고등학교, 홍익대 사대부속여자고등학교, 대원외국어 고등학교, 서울 예술고등학교, 청심국제 중고등학교가 있었다.
1차 독자는 예비교사라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는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께도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이다.
소개된 학교들의 특징들과 특별한 면모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들도 좋은 점은 서로 배워나가고,
공유해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아이들에게 참 가르침을 주는 학교'들이 더 많아지기를 소망한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