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멈추고 들여다보기 - 어떤 고민과 걱정에도 자유롭고 행복해지는 비결
유영희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사소한 일에도 욱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가족 중에 한명이라도 분노를 제대로 잘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가족 전체가 그 분노에 물들게 된다.

그러다가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 그 분노를 서로 나눠먹다가 결국에는 분노의 바다에 빠져 버린다.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인지할 수 있고, 현재 상태를 분석하고 멈출 줄 알아야 분노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의 저자는 분노도 훈련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한다.


힘은 강한 곳에서 약한 곳으로 흐른다.

화도 마찬가지로 자신보다 약하다고 생각하는 곳으로 흐르게 된다.

남편이 두려운 존재라면 남편에게 갈 화는 자신보다 더 약한 아이들에게 흘러가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화가 날만한 행동을 하지도 않은 아이들에게 화를 낼 수도 있다는 말이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 안에서 현상을 인식하는 틀 때문에 화를 내면서

화를 내는 대상에게 원인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관점은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우리는 늘 '때문에!'로 우리의 화를 정당화시키곤 하니까.


우리 스스로에게 조금더 허용적이 되고, 솔직해진다면

그리고 우리가 느끼는 감정들에 대해 그대로 받아들이고 수용해 주자.

감정들 특히 화는 나 자신을 지키려는 본능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화를 잘 들여다보고 만나주도록 하자.


늘 내가 옳은 것도 아니고, 내가 늘 정답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가끔은 실수할 수도 있는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나면

화가 나는 상황에 대해 이제는 되물어보자.

"그래서 그 다음에 너는 뭘하고 싶어? 어떻게 하고 싶은데?"

"진짜 네 마음은 뭐니? 그게 뭐길래 이렇게 화가 난거니?"


화가 많이 날 때는 감정노트를 만들어보자.

허심탄회하게 자신과 대화를 깊이 나누다보면 알게 될 것이다.

나란 존재가 갈망하는 그 무엇을...

그 기대를 상대가 채워주지 않을 때 화가 난다는 것을...

하지만 그 기대는 상대가 정한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정해두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챙긴 한마디 "평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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