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뺄셈의 리더십 - 게으른 직원을 춤추게 하는 7가지 뺄셈의 법칙
김인수 지음 / 명태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정말 많이 일하는 게 잘하는 걸까?
정말 열심히 많~~이 일하면 성과가 좋게 나타날까?
그렇지 않다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알고 있는 것을 말하지 못한다.
다른 대안이 없거나 아니면, No! 하고 말할 용기가 없거나.
너무나 좋다는 것이 많은 시대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것이 좋고, 또 저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점점 더 누더기처럼 어디선가 좋다고 했던, 그리고 이전에 해왔던 해답들이 덧붙여진다.
용기 내어 말해보려고 하면
더구나 결과를 책임 지려하는 사람이 없는 마당에
모든 화살이 내게로 쏟아질 것 같아 묵묵히 참고 또 참게 된다.
그래서 나온 책이 <뺄셈의 리더십>이다. (순전히 내생각이지만...)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조직의 성과는 눈에 띄게 높아진다."
그렇다면, 도대체 이 상황에서 무얼 빼라는 건가?
저자는 크게 7가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 리더의 판단을 빼기
- 관리를 빼기
- 보스의 말을 빼기
- 자신감을 빼기
- 야근을 빼기
- 악질을 빼기
- 인센티브를 빼기
하지만 이 책에서 목차만으로는 그 의미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왜!라는 부분을 파헤쳐야만 진정한 의미의 빼기 공식이 이해된다.
예를 들어 보자.
리더의 판단을 빼라는 말은 무슨 말일까?
리더가 직원의 일부만 보고 판단(확증편향)을 내릴 때의 부작용들을 열거한다.
그러면서 엑손모빌(미국의 초대형 정유회사)의 사례를 들면서 반증한다.
알래스카에서 기름유출 사고가 일어났다.
대책 회의 때 한 직원이 "바다표범에 먹이자."라고 말했다.
그때 부회장은?? 당신이 부회장이라면 어떻게 대답할까? 상상 그대로일 것이다.
그러나 그 부회장은 '물개 말고 다른 생물이 먹게 하면 어떨까?'라는 말로 다시 질문했다고 한다.
어떤 비난도 판단도 없었다.
판단하지 말 것!
이것을 규칙으로 정해놓고 있는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도 우리는 습관적으로 판단을 하고 만다.
자유로운 의견을 내야 할 시간임에도 서로의 눈치를 보느라,
내 생각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판단 받을지 두려워 창의적인 의견을 낼 수 없다.
현실이 그렇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알쏭달쏭 한 뺄셈의 법칙,
머릿속에서 상상하기 어려운(경험해 본 적이 드물어서) 상황들을 그리게 만든다.
그리고 그런 조직을 꿈꾸게 만든다.
가만히 눈을 감고, 상상해본다.
없던 것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어렵다.
'미친 짓'이라는 소리를 들어도 그게 맞는 길이라면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마음에서 불러와 꾹! '누른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