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인터넷 기업들의 미래 - 중국 시장가치 1위, 세계 3위의 기업 텐센트 제국에 관한 보고서
천펑취안 지음, 이현아 옮김 / 이레미디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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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의 인터넷 회사,
중국 시장가치 1위이자, 구글, 아마존을 뒤이어 세계 3위의 기업이라 불리는 회사는?
바로  텐센트!다.

지금 현재 텐센트는 QQ메신저를 기반으로 게임, 금융, 모바일 서비스, 광고 등 모든 인터넷 서비스 영역에 걸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이들의 2014년 매출은 14조 2977억원, 순이익 약 4조 3129억원, 시가총액 178조원에 달한다고 한다.

텐센트는 카카오톡처럼 QQ메신저를 중심으로 게임 유통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다.
2003년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우리나라가 만든 '카카오톡'보다 훨씬 일찍 시작한 것이다.
사실 처음에 텐센트 게임즈가 온라인 게임 분야에 진출했다는 뉴스가 나왔을 때 사람들은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텐센트 게임즈는 4년 연속 중국 게임업체 1위를 차지했다.

저자는 그 비결을 이렇게 분석했다.
"텐센트게임즈는 게임 산업 고유의 '게임의 법칙'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와 조정을 끊임없이 추구하면서 혁신을 통해

자신의 산업공간을 모색함으로써 성공의 대문을 하나씩 열어갔기 때문이다."


- 즐거운, 전문적인, 믿을 수 있는
이 세 단어는 텐센트게임즈의 브랜드 철학이다.
즐거움으로 사용자를 얻고, 즐거움으로 산업을 바꿀 수 있었던 것이다.
 
텐센트는 '크로스 파이어'와 '던전 앤 파이터'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특히 '크로스 파이어'의 경우에는 동시 접속자 420만 명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라고 하니
대단한 결과다.

 
 급성장하는 중국기업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던 중에 이 책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리커창이 텐센트에 대해 분석해 놓은 책이다.
세계 1위의 인터넷 기업이라는 점 외에도 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짚어준다.
총 7가지 측면을 다루었는데, 인터넷 금융, 전자상거래, 게임 퍼블리싱, 온라인 교육 등이다.

이 중 가장 관심이 있는 부분은 온라인 교육이었다.


온라인 교육시장은 어떨까?
게임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텐센트가 온라인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강의와 쌍방향 토론' 부분이다.

예 : 텐센트 명품 강의, 텐센트대학, 텐센트 대강당, 텐센트 미강당, 텐센트 사형회 등
저자는 텐센트의 강점을 '온라인 교육 종사자의 소통 수요를 파악하는 능력'이라고 보고 있다.

플랫폼을 가지고 있으니 기관, 판매자, 구입자가 서로 협력해서 윈윈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장을 열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2014년 텐센트대학이 오픈되었는데 온라인 교육과정이 100여 개 있으며 전부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고 한다.


"교육을 하는 사람은 인터넷을 모르고, 인터넷을 아는 사람은 교육을 할 줄 모른다."라는 업계 관계자의 말이 자꾸만 되뇌어진다. 온라인 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기술, 자금,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한다. 교육과 인터넷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유지되어서 새롭고, 유익하고, 교육 수혜자에게도 획기적인 인터넷 교육이 이루어지는 날을 그려본다.


중국 경제 흐름에 대해 좀 더 알고 있었다면 더욱 흥미로운 면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을 텐데 경제학적 용어뿐만 아니라 실제 기업들에 대한 기본 정보가 개인적으로 부족해서 100% 실감 나게 이해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텐센트'라는 기업을 중심 축에 놓고 성장과 성공의 과정들을 들여다보니 배울 점이 무척 많다. 특히나 기업의 가치나, 브랜트 철학, 사회에 환원하는 공익사업들을 보면 앞으로도 더 잘 되도록 응원해주고 싶은 기업이다. 한 기업의 당면한 문제들을 객관적으로 보는 경험만으로도 깨달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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