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션 - 세상을 바꾼 혁신가 31인의 인터뷰
킴 챈들러 맥도널드 지음, 이미숙 옮김 / 시그마북스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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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상을 바꾼 혁신가 31인의 인터뷰, 이노베이션>을 읽었다.

이 책은 여느 책과는 다른 점이 있었다.
일단 주제는 '이노베이션', 그리고 스토리는 31명의 혁신가들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각각의 인터뷰를 집중해서 읽어야 했다.

엮은이는 이 책에 영향을 미친 핵심 원칙을 언급하면서 이노베이션 즉 혁신이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개인을 넘어 지역 사회, 사회 전반을 포함한다는 점과 사회만이 아니라 문화와 경제의 변화까지도 주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책에서는 예술가나 작가, 엔지니어, 전문경영인, 의사, 디자이너, 교육자, 건축가, 과학자, 사업가 은행가 정치가, 출판업자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은 특별히 읽는 방법이 있다.
각장 도입부에는 키워드를 실어서 인터뷰 내용을 읽을 때마다 그 키워들을 찾게 함으로써 주제에 더 집중하게 만들고 있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할 때처럼 몰입이 된다.
또 인터뷰가 끝나고 나면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게 하는데, 5분 동안 눈을 감고 머릿속에 어떤 이미지나 생각이 떠오르는지 경험하게 한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대부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의 활약 무대와 관점,  혁신을 대하는 마음이 내가 지금껏 알고 이해했던 세상을 좀 더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내게 영감을 준 명언들]
- "그 일을 하라."_ 스콧 하이퍼맨, 미텁의 공동 창립자겸 CEO
- "모험하고, 실험하고, 실패를 수용하고, 경제, 생태계 역학, 사람들의 꿈을 무시하지 말고, '무엇', '왜' 그리고 '어떻게'에 초점을 맞추어라."_크리스 롱샹트, 혁신전략가 겸 디자인고브 이사회 임원

- 혁신은 내게 이런 식으로 작용한다. 프로젝트에서 한 걸음 물러나 마치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양 바라보는 것이다. 혁신이란 한 공간에서 효과적인 것을 택해 다른 공간에 적용하는 일이다. 사고에도 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나는 문제를 살피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만일 다른 사람들이 하나같이 1번 문에서부터 이 문제에 접근할 경우, 우리가 3번 문부터 살필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까?" 문제를 의도적으로 조각으로 나누어 여러분이 원하는 거의 모든 방식으로 재조립할 수 있다. _매기 폭스, 소셜 미디어 그룹의 CEO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 _95p

- 혁신은 사회 발전을 위한 창의력과 기술, 협동의 축적이며 정부와 기업을 위한 매개체이다. _댄 매티슨, 캐나다 온타리오 주 '스마트 도시' 스트랫퍼드 시장 _109p  

- '불가능'이라는 개념을 거부하라. 누군가 이 말을 쓸 때 내 입꼬리는 웃음 지으며 살짝 올라간다. 그리고 나는 본능적으로 그들이 그런 사고방식을 극복하도록 돕고 싶어진다._제프 파워, 전략적 혁신자

- 혁신은 꿈이 현실이 되는 과정이다._에브라힘 헤마트니아, 국경 없는 사회의 창립자 겸 회장.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혁신'에 대해 이야기해 준 것을 보면서 공통분모들을 찾아보니,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혁신이란, 한 사람만의 과제도 아니고, 한 사람만의 뛰어난 재능도 아니다.

정부와, 사회, 문화, 의학,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 즉 우리 모두의 합작품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그런데 그 깨달음 끝에 들여다본 현재는?

한마디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그리고 꼭 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고 있는 기분이다.


멈출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지금 그리고 여기! 가 아니겠는가...

우리, 그리고 내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이니까.

혁신에 대한 긍정적이고, 선한 마인드가 더 많이 공유되고, 확산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생겼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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