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 - 마음을 움직이는 메시지의 창조자들
이남훈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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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

이남훈 작가가 말하는 '메신저'는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는 걸까? 그것이 궁금해졌다.


서독 총리 블란트가 폴란드 바르샤바의 유대인 위령탑 앞에 무릎을 꿇은 사건을 예로 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메신저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꼭 거대한 흐름 속에만 메신저가 필요할까?

기업에서도, 정치에서도, 가정에서도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의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많은 메시지들을 전달받고 있기도 하다.

받는 메시지는 우리의 통제 밖에 있기도 하니, 먼저 우리는 우리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까를 고민해야만 한다.
그런 맥락에서 작가는 그동안 전 세계에서 큼직한 사건들의 중심에 있었던 '메시지의 승리자'들을 탐구하고

그들에게 어떤 특별한 생각과 행동이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메신저의 첫 번째 과제 : '사람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인식의 패턴을  깨뜨려라!' _브레이킹 앵커(Breaking-Anchor)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메신저는 결국 대중들의 생각과 싸우는 사람이다.
생각을 바꾸어야 행동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람의 생각에서 가장 약한 고리, 하나가 부서지면 모든 것이 부서지는 그 지점은 어디일까?" _34p


메신저의 두 번째 과제 : 대중의 Wants(원하는 것)와 Needs(필요한 것)를 구별하여 이 둘이 만들어내는 착시현상을 구분하는 훈련을 하라!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10퍼센트, 필요로 하는 것은  나머지 90퍼센트입니다. (중략) 마케터는 고객이 말로 표현하는 10퍼센트가 아니라 표현하지 않는 나머지 90퍼센트를 찾아내 제품에 반영해야 합니다."_45p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말로 표현되는 것보다 그 아래 깊숙이 잠재하고 있는 것을 찾고, 대중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관찰하여 증거를 수집하는 수사관의 입장으로 바라보라는 것이다.


메신저의 세 번째 과제 : 새로운 전선을 만들어 내라!
전선이 바뀌면 상황이 달라지게 되어있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상황을 전개해 나가는 메신저가 되라! 메신저가 전선을 옮기면 대중의 생각도 그쪽으로 따라 움직인다.


메신저의 네 번째 과제 : 약점 앞에서 물러서지 말고 하나의 표적으로 보고 좌표를 옮겨라!


메신저의 다섯 번째 과제 : 사람들의 생각만이 아니라 아웃풋이 나오게, 꿈을 갖도록 자극하라!


메신저의 여섯 번째 과제 : 이성의 힘에 의존한 전략에 '진심'을 담아라!

진심은 감동을 일으킨다. 하지만 진심은 쉽게 전달하기 어렵다. 진심이라는 코드 속에 들어있는 의미 중 하나는 '약자의 시선'이다. 태국 보험회사 광고처럼 말이다.

약자에게 편파적인, 약자의 시선을 기준점으로 두고 대중소통하기를 시작하라!


메신저의 일곱 번째 과제 : 단호한 메시지로 전달하여 주도권을 쥐되, 그럴만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


메신저의 여덟 번째 과제 : 새로운 프레임으로 메시지를 강화하라

라벨 프레임, 약점 프레임, 잠재성 프레임 등으로 프레임을 다시 짜라. 스토리텔링을 통해 메시지를 더욱 유연하게 변형해나가라.


읽는 동안 내내 저자가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메신저인 당신에게 묻습니다.

지금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이 책이 큰 개념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 즉 '메신저'라고 통칭하고 언급하고 있다.

독자인 나는 내 상황에서 적용점을 찾으려고 애썼다.

'커뮤니케이터'로서 어떤 점을 배워야 할지를 집중해서 들여다보았다.

상품이나, 정치적인 인물, 기업가 등이 사례로 많이 있어서 어떤 의미들인지 이해할 수 있었고,

적용점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마케터나 기업의 전략팀, 홍보를 업무로 하는 사람들의 경우, 꼭 한번 읽어볼 만한 책!

<메신저>였다.


소통을 멈추지 마라, 메신저의 상상은 현실이 될 것이다._이남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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