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아빠, 쌤
이무영 지음 / 리즈앤북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어제는 스승의 날이었다.
기억나는 선생님 그리고 그동안 내 삶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도록

깨달음의 시간을 주신 분들께 연락드리고, 찾아뵙기도 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여전히 시간이 한참 지나 찾아 뵈어도 느낄 수 있는 것은,

그 스승님 곁에 머물 때가 행복했었다는 것이다.

그분께 받은 영향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셨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사하는 시간이었다.


<학교 아빠, 쌤>의 이무영 선생님.
이 선생님 곁을 지나간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나와 같은 심정을 가지게 되거나 이미 갖고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아이들과 보낸 시간과 추억을 고스란히 담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편지와 같은 글이 있었다.

그들과 함께 했던 따스한 시간들을 담은 사진과 함께...


속으로 생각했다.

'이 책 속의 친구들은 정말 행복하겠다.'

살짝 부러운 마음도 들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동안 내가 가르쳤던 나의 제자들에게 나는 이런 선생님이었을까? '하는 성찰의 시간도 가지게 해주는 책이었다.


이무영 선생님은 별명을 붙여드리고 싶을 정도다. 그 별명은 바로 '천생 선생님'
다른 어떤 직업보다 선생님이실 때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워 보일 것 같다.

스승의 마음을 되새겨보고 싶은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이라 불리는 모든 선생님이 읽어보시면 좋을 책이다. 


스승을 넘어 가족의 구성원 중 '아빠'로 불리고 싶은 이 선생님의 마음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제자들의 얼굴을 한 명 한 명 머릿속으로 떠올려 본다.
지금쯤이면 애기 엄마가 되어 있을 제자도 있으니 아마 길에서 마주쳐도 내가 알아보지 못하겠지.

'늘 행복하여라. 언제나 응원하는 쌤의 마음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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