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카 콘서트 2 - 세상을 보여주는 포토 영단어, 어원 이야기 보카 콘서트 시리즈 2
김정균 지음 / 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코리아)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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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들어서 아이들과 언젠가 한번 외국여행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그렇다면 영어공부를 다시 해야겠네?'였다.

아이랑 영어로 대화도 해보고 싶어서 엄마가 먼저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아이랑 공유하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러던 차에 만난 책이 바로 <보카 콘서트 2>였다.

읽어보니 흥미로운 사실들이 가득 담겨 있어서 지루한 줄 모르고 몰입하게 된다.

단어별로 영어, 일본어, 한국어 사이의 관계도 설명해주는 경우도 있고,

과학, 역사, 인물, 영화, 고전 등 영역과 시간을 넘나드는 자료로

스토리텔링을 해주고 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읽어나가게 된다.


약방에 감초처럼 아주 적절한 사례와 사진들이 버무려져 있어서

다 읽고 나서 나도 모르게 한 말은 "아, 또 읽고 싶다."였다.

그러고 보니 이 책은 두 번째 책이었다. 1권도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어들도 시대를 반영한 것인지 땅콩, 세월호 등 근접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들이라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아픔과 슬픔이 같이 기억되겠지만...


읽고 나니 하나의 단어들이 삽입된 사진과 함께 떠오르면서 이후 같은 페이지에 소개된 추가 단어들까지 함께 떠오른다.

개별 단어의 어원만 소개한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을 하며 관련된 단어들을 소개해주니 한 장을 읽으면 적어도 6단어 이상이 함께 머릿속에 저장된다.


아이들이 쉬고 있는 거실에 슬쩍 던져놓고 싶다.

아직은 어려서 읽는데 좀 무리가 있겠지만, 사진만 보아도 재미있을 것 같다.

엄마가 말로 전해주는 것으로 지금은 만족해야겠다.


<사진으로 보는 포토리뷰>



다 읽고 나서 상식 문제를 만들어 퀴즈대회를 열어도 좋겠다.

"건빵에 구멍이 두 개 있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

어원을 통해 영어단어 외우다가 상식도 늘겠다는 생각이 든다.

 과학 이야기에는 몸과 마음이 먼저 가는 이 어쩔 수 없는 본능!

'디스'.. 얼마 전 읽은 책에서 '디스'란 말이 나와서 사전까지 찾아봤다.

이제는 책 속에서도 그냥 사용되는 말이 되어버렸나?

어원을 제대로 알고 영어를 배우되 한국어를 잘 사용하기로 하자고요.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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