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엄마의 탄생 - 국내 최초 리얼 임신, 출산 버라이어티
KBS 엄마의 탄생 제작팀 엮음, 홍재식 감수 / 선율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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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겠다고 마음먹고 기다리며 첫 임신 테스트를 할 때가 기억납니다.

선명하게 난 두 줄을 보면 어찌나 가슴이 두근거리던지...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 검사를 할 때 아이 심장 소리를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모릅니다.

빠르고 큰 심장박동소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내 몸속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의 심장소리가 아직도 귓전에서 들리는 것 같습니다.

초음파 사진으로 아이의 척수 사진을 찍었을 때 저는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그랬던 저였습니다.

요즘은 그때를 잊어버리고 아이랑 가끔씩 다툽니다.

늘 감사하며 살아도 모자랄 감동의 아이인데 말입니다.


오늘 만난 책은 <엄마의 탄생>입니다.

 

노인인구가 많아지면서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일어날 것을 예고하고 있는 지금,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출산율이 저하되어 생산 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결국은 우리 세대가 노인이 되면 고스란히 떠안게 될 문제일 것 같습니다.

취업도 어렵고, 경제활동 자체가 어려우니 청년층이 결혼을 미루고 있고, 또 한편으로는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인식이 점점 바뀌고 있다고 해요.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아주 귀한 메시지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빠가 아닌 엄마가 할 수 있는 고유한 영역이며, 엄마에게는 선물이 되는 아이를 갖는 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첫째 임신했을 때를 생각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다 두려움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얼 먹어도, 입어도, 일을 할 때 컴퓨터를 해도, 심지어 잠을 오른쪽으로 자야하나, 왼쪽으로 누워 자야 하나를 고민했지요.


이 책에는 목차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개월별로 아이의 상태, 엄마의 상태, 궁금증에 대한 답변 등 엄마가 알아야 할 시기별 정보들을 담고 있어 아이를 원하는 부모들에게 귀한 책이 될 것이다.

아기를 원하거나 임신을 한 친구, 언니, 후배에게 선물로 주어도 좋을 책!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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