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명품 컨설팅 - 특목고에서 의대까지 강남 대치동 엄마의 합격전략
이미경.변문경.기순신 지음 / 다빈치books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학고 입시 현장에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엄마의 정보력'이었다.

입학설명회를 기점으로 학교에서 실시하는 모든 공식적인 행사에 매번 참석하는 엄마들이 있다.

반면 원서 접수 기간에 어떤 서류를 내야 하는지 이제야 학교에 전화를 해 문의하는 엄마도 있다.

극과 극인 엄마들 사이에는 결국 어쩔 수 없는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목격하고 만다.


하지만 분명히 해 둘 것은 일명 '카더라'통신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것!

학교 현장의 실제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늘 주의할 것은 정확하고 믿을만한 정보인지 따져야 하고, 어떤 선택을 할 적절한 타이밍인지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엄마 모임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혼자서도 입시설명회에 가보고, 아이가 원하는 학교 입시요강을 펼쳐 들고 공부도 해야 한다.

직접 대학 입학처나 대학교육 협의회에 궁금한 점들을 전화로 문의해도 된다.

 

오늘은 <학생부 종합 전형 명품 컨설팅>이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은 학부모들이 입시제도를 제대로 그리고 깊이 있게 이해하여 입시전략을 잘 세워 자녀의 모든 활동을 1학년 때부터 장기적이고 계획적, 그리고 자기주도적으로 준비하여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합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쓰인 책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아이가 주인공이 되는 가이드'여야 할 것이다.

내 아이의 적성은 무엇인지, 흥미는 무엇인지, 그렇다면 어떤 장기적인 플랜을 그리면 좋을지를 스케치 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때 극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관점의 차이라 생각된다.

단지 입시 그 자체를 위한 플랜이냐, 아이가 중심이 된 스토리가 있는 과정과 결과이냐...

나는 내 아이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아이가 원하는 그림을 그리도록 돕고 싶다.


이 책에서도  그런 맥락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스토리'를 완성해 보라고!

그렇다. 자기소개서는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멋져 보여야 한다는 의미보다 아이의 장기적인 진로 개척 상황을 그림처럼 보여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책은 중 2 학부모부터 한 번쯤은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특히 특목고나 과학고등학교를 진학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라면 특히나 더!!  책 속에서는 그야말로 방대한 영역들의 자료가 들어있고, 혼자서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모르는 자료들도 꽤 많이 있다.

진학을 위한 정보뿐만 아니라 진로를 설정하고 구체화해 나가는데 필요한 컨설팅 팁들이 들어있으니 필독서 중 하나로 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에 대한 안내까지 들어있다.

 

한가지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실감이 나게 상황을 표현하려고 해서 그런지 약간은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눈에 띈다.

'상태가 메롱이 되어', ' 주변에서 디스를 당하여 합격도 불합격이 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등..

51p 표 '꿎꽂이'는 '꽃꽂이'로 오타 수정해야 할 듯.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041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