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최고의 리더가 되는가 - 존 맥스웰의 5단계 리더십
존 맥스웰 지음, 이형욱 옮김, 현대경제연구원 리더십센터 감수 / 넥서스BIZ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좋은 리더란 언제나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야 하며, 갈등에 휘말리지 않아야 하며, 힘든 결정을 내리는 현실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누가 최고의 리더가 되는가> 119p 첫 줄에 이렇게 나온다.

나도 이렇게 생각하며 꽤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러한 신념은 가장 이상적일 것 같지만 말 그대로 이상이지 현실이 아니었으며, 내게는 종종 고통스러운 시간을 안겨주었다.

위의 문장의 완전한 문장은 이 문장의 앞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더 들어가 있다.

"미숙했던 나는~"


그랬다. 나도 그랬다. 그래서 지금은 혼자서 작업하는 일을 오히려 선호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자주 겪고 난 후에 나는 잔뜩 움츠려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이 지금 내 손에 들려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그리고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지금 내게는 위안이 되고 격려가 된다.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고 리더십 스토리를 다시 써가야 하겠지만 말이다.


"리더로서 나의 목표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다."


이처럼 패러다임을 바꾸고 나니 한결 가벼워지고 용기가 생기고 더 현실적이게 되는 것 같다.


<신뢰의 법칙>에서 언급된 '거울의 원칙'은 주목할만하다.

우리가 연구해야 할 첫 번째 사람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고 말한다.

내가 알아야 할 첫 번째 사람, 내가 어울려야 할 첫 번째 사람, 나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첫 번째 사람, 내가 반드시 변화시켜야 할 첫 번째 사람,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첫 번째 사람 모두 '나 자신'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내키지 않는 상황이 생기면 늘 외부에서 원인을 찾곤 하는 우리의 습성을 한 번에 꼬집고 있다.

  이 책에는 5단계의 리더십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각 단계의 리더십에 대한 설명을 하고 이 리더십에 대한 장점과 단점, 그리고 최선의 행동과 성장을 돕는 신념 등을 함께 다룬다. 그리고 각각의 단계에 해당하는 리더십들을 서로 연관 지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누가 읽어야 할까? 지금 리더가 아니라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직장인, 그리고 리더십을 기르고 싶은 누구나에게 권해주고 싶은 리더십 책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아주 개인적인 측면이지만 나는 철저하게 엄마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가정에서 발휘할 엄마 리더십을 생각하며 읽었다. 나는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동안 어떤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가정에 발휘할 리더십을 생각하니 찬찬히 읽을 수밖에 없었다. 이 영향력은 장기적이고, 또한 귀한 나의 자녀들에게 미치는 것이니까...


다시 한번 이 책이 지금 내게 와준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한 번 더 쓰담아 주고 있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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