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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선물한 기적 E3
팸 그라우트 지음, 엄성수 옮김 / 알키 / 2015년 2월
평점 :
"인생은 부메랑 게임과 같다.
당신의 생각과 행동과 말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히 당신에게 돌아온다."
- 플로렌스 스코블 신 <기독교인이 죽기전에 반드시 가져야할 성공법칙>의 저자
"이제는 당신의 인생에서도 부메랑 게임을 시작해 보겠는가?"
E2에 이어 E3가 출간되었을 때 너무나 반가운 마음에 얼른 만나보고 싶어졌었다.
참으로 오랫동안 이 책을 읽고 있었다. 다른 책 같았으면 한번에 쭈욱 읽어나갔을텐데...
이 책은 어떤 면에서는 수긍이 가지만 아직은 내가 이 책의 저자와 같은 차원에 있지 않아서
완전히 믿어진다기 보다는 이해하려고 하는 정도로 느껴졌다.
이 책이 말하는 '우주'란 도대체 뭘까? 읽는 내내 고민스럽게 만들었다.
'에너지', '파동' 이 또한 과학을 가르치는 나에게는 꼭 증명해 보인후에야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 어렵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팸이 말하고 싶은 것을 받아들이고 싶어 마음을 열어놓았지만 아직은 한 차원 아래 살아가고 있는걸까?
더 솔직히 말하면, 나는 그 우주가 실재하는 물질계 그 자체의 에너지로보기보다는 내 삶에 무한한 동력을 공급해주시는 '하나님'이라고 믿기 때문에 그 사이의 갭을 메우지 못해 생긴 문제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래서 아주 간단히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주'와 '하나님'을 바꾸어 생각하고 읽어 나가기 시작했다.
팸은 매일 거울에서 만나는 '나'는 한정된 틀 속의 소자아라고 표현하고 있으며 틀에 갖힌 소자아를 무한한 가능성의 장으로 옮겨 진정한 자아에 다가가라고 하고 있다.
이 책에서 몇번씩 언급되는 1.0세계관과 2.0세계관. 팸은 이 둘을 대조한다.
2.0세계관이란 "에너지가 넘치는 세계 그리고 볼 수도 만질 수도 냄새를 맡을 수도 없는 세계가 존재하며, 이는 다른 모든 것의 토대가 된다. 그리고 두번째 원칙은 모든 사람의 삶은 해피엔딩이다."라는 것이다.
한가지 신에 관해서 확실히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팸은 이렇게 말한다.
"신은 일종의 상태이며, 내 안을 흐르고, 나를 지탱해주며, 빛으로 나를 감싸는 사랑의 에너지다."라고 정의하고 있다.
E2에서 언급한 9가지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대장법칙: 세상에는 무한한 가능성의 장의 존재한다
2. 폭스바겐 제타 원칙 : 당신의 믿음과 기대가 가능성의 장에 영향을 준다.
3. 아인슈타인 법칙 : 당신도 에너지 장이다.
4. 아브라카타브라 원칙: 초점을 맞추면 무엇이든 확대된다
5. 안내자 원칙 : 가능성의 장에 이르면 정확한 안내를 무제한 받을 수 있다.
6. 슈퍼히어로 원칙: 생각과 의식이 물질을 바꿔놓는다
7. 칼로리 원칙 : 음식도 말과 생각에 영향을 받는다
8. 101마리 달마시안 원칙 : 당신은 우주의 모든 사람이나 사물과 연결되어 있다.
9. 오병이어의 원칙 : 우주는 무한하고 풍부하며 신기할 정도로 융통성이 있다
그리고 이어 9가지 실험에 참여해주기를 촉구하고 있다.
실험에 들어가기 전 팸은 한 페이지를 책에서 뜯어내기를 부탁했다.
나는 어떻게 했을까? 그녀의 부탁을 받아들였을까?
그녀의 예상대로 나는 고민하다가 찢지 못하고 그냥 다음 장을 넘겼다.
이어 9가지 실험이 이어졌다. 일상속 행복의 문제, 강력한 믿음의 문제, 바른 판단의 문제, 미움과 사랑의 문제, 늘 부족한 돈의 문제, 사실과 진실의 문제, 말의 위력의 문제, 생각과 의식의 문제, 기적 창조의 문제. 이렇게 9가지 실험이다.
하나만 예를 들면 첫번째 실험은 '일상 속 행복의 문제'
- 문화적인 훈련만 받지 않는다면, 기쁨이 당신의 자연스러운 상태가 될 것이다. 즐거울수록 인생도 더 잘 풀린다.
게임1: 웃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게임2: 우주를 향해 당신을 웃게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라
게임3: 무조건 감사하라
이 책에서는 추가게임도 있고, 마지막에는 실험보고서도 있다.
실험-이론-의문-가설-주어진 시간 -등으로 실험보고서를 작성하게 한다.
작은 꼭지가 시작될 때마다 꼭지가 담고 있는 의미와 긴밀한 명언들이 함께 나온다. 아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이 명언들을 곱씹어보면 의미들이 내 마음에 가르쳐 주는 것들이 아주 많았다.
성경에서부터 교수, 유명인, 작가, 네빌고다드까지 의미심장한 그들의 말들이 이 책을 급히 그리고 무심히 넘겨 읽지 못하게 만들고 있었다.
신이 선물한 기적은 신이 창조한 인간이 스스로를 가장 자신답게, 그리고 지어진 그 창조의 목적대로 아름답게 살기를 바라는 그 대로!
살 수 있게 하는 힘을 찾는 것이 아닐까?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언젠가 팸을 만난다면, 자신의 책을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팸에게 "당신 덕분에 감사할 일이 더 많아졌고, 더 내려놓을 것들이 많아지고 나의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어요."하고 말해줄 것이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