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이 보낸 화석 에너지 베스트 지식 그림책
몰리 뱅.페니 치솜 글, 몰리 뱅 그림, 윤소영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태양이 보낸 화석 에너지를 읽었습니다.

약간은 먼 이야기 같지만 이 내용은 고등학교 과학 참고서로 유명한 하이탑 지구과학1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구과학 1의 1권에는 소중한 지구, 생동하는 지구 이야기가 나옵니다. 

 

행성인 지구는 어떻게 생겼고, 생명체가 어떻게 생겨나 살게 되었는지 알려주지요.

지구계에 대해 배우고 자원 이야기를 합니다.

지하자원, 토양자원, 대기와 물, 해양에너지, 그리고 친환경 에너지 등등
지하자원에 관한 핵심 정리 내용은 이렇게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화석에너지, 그리고 핵에너지 등을 주로 다룹니다.
다음 페이지는 <태양이 보낸 화석 에너지> 중 한 페이지입니다.

( 이 책에는 페이지를 표기하지 않고 있네요.)

본격적인 책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보통은 아이에게 책을 읽히실 때 글밥에 더 집중해서 읽게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글만큼이나 비중 있게 보게 해야 할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책 작가들은 엄청나게 고민을 한 뒤에 그림을 그립니다.

앞과 뒤의 그림의 연결성이나 함축적으로 담고자 하는 부분에 세심하게 신경을 쓰지요.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친구들뿐만 아니라 저학년 친구들에게도 부모님이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떠올리고 그림 속에서 찾아내는 것들을 충분히 표현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여기서 나오는 질문들도 수용해주시고 다 받아주세요.

하지만 너무 정확하고 자세히 답변을 바로바로 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이 잘 되어 있어서 흐름을 따라가면

책이 주는 질문에 답할 수밖에 없고, 이 질문은 그리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은 계속해서 더 많은 화석 연료를 태우고 변화를 일으켜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릴 건가요?" (중략)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에요."_인용

 

아이들이 충분히 생각하게 두시고 엄마 아빠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가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지 찾아보는 것이지요.


이 책의 첫 페이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화석 연료가 지구를 어떻게 바꿨을까?"

어떻게 풀어갈지 무척 궁금했습니다.
먼저 화석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알려줍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이렇게 박스 처리된 부분에서는 핵심적인 용어들 그리고 꼭 알고 넘어가야 할 내용들에 대해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도와줍니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용어가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게 되어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지고  이불 같은 효과가 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결국에 지구에 미치는 영향들은 고스란히 우리가 받게 되니,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함께 고민해 봅니다.

아래 그림에는 다양한 방법들을 표현해 두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숨은 그림 찾기처럼 그림 속에서 다양한 발견을 할 수 있겠지요?

이때는 아이들에게 시간을 좀 더 충분히 주시고, "이건 뭐야?"하며 찍어주지 마세요.

아이들이 찾아 내면 반응해주시면 됩니다.

"어머나, 그래? 이 친구는 자전거를 타고 있구나. 왜 자전거를 타고 있을까?" 정도로 아이가 앞에서 나온 내용들과 연결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마지막 6페이지는 <좀 더 알아보아요> 코너입니다. 

화석연료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 기원이 무엇이며 이를 통해 만들어진 화석연료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또한 너무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면 지구 생태계에는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겠네요.


땅 속이 어떻게 생겼는지, 광합성이 무엇인지, 탄소가 무엇인지 몰라도

이 책을 통해 머릿속에 새로운 탄소 지도를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아이들이 과학을 더 친근하게, 더 가깝게 느끼고

실생활의 문제를 내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

STEAM 교육은 이렇게 책으로 시작하셔도 됩니다.


과학지식디자이너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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