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15분 독서혁명 - 부모의 교육혁명, 책읽기가 답이다
이영호.이인환 지음 / 세종미디어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최근 들어 책 제목에 15분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 책「하루15분 독서혁명」은 사실 15분 자체에 그리 큰 의미를 담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대신 그보다 정말 아이의 인생에 독서를 통해 혁명을 일으킬 수 있도록 이 책을 읽는 부모님의 독서에 대한 관점을 흔들어 놓을 책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최근 몇년간 논술지도를 위해 여러 종류의 독서지도사 과정 강의를 들어보았다.

그런 강의들을 들을 때 새겨놓았던 중요한 핵심들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한편 그런 독서지도사 과정에서 들을 수 없었던 날렵하고 예리한 조언들이 있어서

이 책에 더욱 매력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은 총 7 part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어떤 유형의 부모인지, 현재 아이들에게 어떠한 교육방식으로 지도하고 있는지를 첫장에서 확인하게 한다.

두번째  part에서는 독서에 대한 관점을 아이와 맞추어가면서 소통하는 독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세번째  part에서는 아버지의 독서습관, 그리고 독서에서의 아버지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

솔직히 이 부분은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 장을 특강으로 구성해서 아버지를 위한 강의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슬며시 남편에게 읽어보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네번째  part에서는 어떻게 하면 아이가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책을 읽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려준다.

독서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유아기-문자학습시기-초등저학년-초등고학년기를 지나면서 어떻게 독서지도를 해야할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루었다.

다섯번째  part에서는 마음에 새겨둘 내용들이 특히 많았다. 마음이 급한 나머지 책만 읽고 나면 독후감을 쓰라고 강요하는 부모님이 계시다면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시기별/수준별로 독후활동지도법을 알려준다. 개인적으로 실생활에 활용하는 독후활동은 적극 활용해보려고 한다.

여섯번째  part는 아이마다 독서성향이 다른데, 이를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에 대한 문제해결법을 풀어두었다.

현장에서 독서지도나 논술지도를 할 때 이 책에서 다룬 다양한 문제아 유형을 실제로 만난다. 상담 중에도 자주 거론되는 유형이기도 하다.  책을 무조건 싫어하거나, 자신의 생각이나 논점은 없고 책에서 본 내용만 줄줄 읊곤 하는 아이, 책을 읽고 나서 어떤 내용인지 말하지 못하거나,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는 아이, 끝까지 읽지 못하고 책을 덮고마는 아이 등 정말 다양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는 어떤 유형인지 알아보고 이에 대한 대처법을 찾아본다면 이 책 한권으로 얻는 유익은 정말 엄청날 것이다.

마지막  part는 부모님들의 궁금증을 Q&A 형식으로 풀었다. 사실 엄마들끼리 모여서 아이들 독서지도에 대해 고민할 때 나오는 질문들이 대부분이었다. 전문가가 이에 대해 진지하게 상담해주니 궁금증들이 하나씩 해결되었다.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알찬 책이라 자신있게 동료들이나 학령기 자녀를 둔 부모님,

특히 책읽는 것을 좋아해 더 도움을 주고 싶은 부모님께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장을 덮고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다짐한 것은 크게 세가지였다.

- 내 아이에게는 책읽는 것을 강요하지 말고, 책 읽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함께 즐기게 하겠다.

- 책을 읽고 난 후 배울 점을 스스로 찾게 하되, 답이 하나가 아니라 다양한 관점으로 찾을 수 있게 소통하고 아이의 이야기를  듣는 엄마가 되겠다.

- 아이가 읽는 책을 존중하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겠다.

    

과학지식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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