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결정적 순간에 포기하는가
쑤치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

나는 이 책을 내가 꼭 읽어야 한다는 강한 끌림이 있었다.


육아에서도 개인적으로 하는 일에 있어서도

2% 부족한 무엇인가가 채워지지 않는 듯해서 갈증이 있었다.


사실 제목에서 그렇게 끌린 것은

어쩌면 스스로 그렇게 묻고 있었던 탓일지 모른다.

'나는 혹시 중요한 문제에서 포기하기로 결정한 것일까?

아니면 적절한 타이밍에 한발 물러서 있는 것일까?'

수없이 스스로에게 되묻고 있었다.


이 책은 제목을 보고 첫인상으로 기대한 것과는 달랐다.

제목 아래 줄에 빨간 줄로 쓰여진 문장이 핵심이었다.


"인내력은 단순한 마음가짐이 아닌,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능력이다."


그랬다.

이 책은 인내력에 대해 우리의 선입견을 바꾸어줄 책이었다.




- 외부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기 실력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움직여야만 인내가 빛을 발휘할 수 있다.

요컨데 인내는 '소극적인 기다림'이 아니라 '적극적인 준비'인 것이다. -

- 차분하게 기다리고 그 오랜 기다림 속에서 미래를 위한 힘을 비축하는 과정, 그것이 바로 진정한 인내의 의미다.-



- 인내력이란 무조건 참는 것도 아니고 비굴하게 굴복하는 것도 아니다. 인내는 일정의 전략이자 단련이다-



총 9part로 구성되어 있다.

자신만의 페이스로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시금석과 같은 핵심어들을 풀어준다.

침묵, 균형, 시간, 관계, 신념, 안목, 계획, 겸손, 실행.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부분에는 줄을 긋고,

내가 직접 실천하고 실행에 옮길 부분은 따로 정리해 두었다.

그리고 가끔은 난관에 부딪칠 때 돌아보는데 도움이 될 만한 노하우들은 따로 적어 두었다.


오늘이 2014년 12월 29일.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2015년을 맞이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 책을 만나 읽고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나만의 노트에 오늘 할 일과 내년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적고 나니 한결 후련하다.


일기장에는 좀더 솔직하게 그동안 풀지 못했던 마음 속의 과제들을 해결하고 정리해 둘 수 있었다.

계획한 대로, 또 원하는 삶의 방향대로 움직이지 못했던

몇가지 걸림돌들을 찾을 수 있었고

이 책을 읽는 동안 대안을 찾을 수 있었다.

또한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통찰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이전처럼 좌충우돌하며 내적인 에너지를 허비하면서 포기할 많은 사건과 결정해야할 일 앞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흔들림 없이 목표를 주시하며 바른 선택을 하게 해 줄 힘을 길러주는 책이다.

 그리고 그동안은 '효율'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천사항 몇가지>

-내년에는 '시간관리'와 '효율'에 대해 좀더 적극적으로 관리해보아야겠다.

-그리고 마음을 쓰담으며 자신에게 하는 말! '너무 완벽해지려고 하지마!'

  '완벽'이라는 말 때문에 미뤄지는 일들 또한 관리대상! 

-중요한 일부터 하기! (엄마역할에서 좀더 지혜롭게 할 일 관리하기)


P.S. 만약 이 책의 저자가 한국인이었다면 당장 달려가 책에 사인을 받고 대화를 나누고 싶었을 것이다.

아, 중국이 아니라 미국에 계시는구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정말 잘 만난 책 중 하나.

<나는 왜 결정적 순간에 포기하는가>

고맙습니다. 쑤치 작가님.


과학지식디자이너.

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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