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365일 - 선생님이 꼼꼼하게 알려주는
이현진 지음 / 예담Friend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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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몇달 후면 첫째아들이 드디어 1학년이 된다.


'아들이 입학을 하는데 왜 엄마인 내가 떨리는 걸까?'


유난떠는 엄마가 되고 싶지 않기에,

더더욱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또 어느정도 엄마가 도와주면 될지 감을 잡고 싶었다.


정말 너무 좋은 타이밍!


<선생님이 꼼꼼하게 알려주는 초등1학년 365일>을 만났다.

 


사실 홈스쿨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을 지도한터라

교과과정은 다 파악하고 있다.

새로운 교육과정으로 교과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고 있다.


하지만 궁금한 것이 있었다.

"현직 선생님이 엄마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뭘까?"


<초등1학년 365일>을 검색하니 똑같은 책이름이 또하나 뜬다.

그래서 들어가보니 2005년에 이현진 선생님이 쓰신 <초등1학년 365일>이었다.

다시 10년이 흘렀다.

몇 해 전 초등교과서가 새로운 교육과정에 의해 개편되어 세상에 나왔다.  

그 때문이었을까? 선생님은 다시 이 책을 펴내신 것이다.

시간이 흐른만큼 더 깊이가 느껴지는 조언들...

사소하면서도 엄마와 아이에게는 중요한 깨알같은 팁들이 가득차 있다.


1부에서는 입학준비부터 겨울방학까지 1학년을 보내며 궁금해할 것들을

매달마다 질문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2부에서는 각 시기별로 학습과 생활면에서 중요한 이야기들을 담아 놓으셨다.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 내게 1월에 당장 있을

신입생 예비소집일에 어떻게 해야하는지 궁금했다.

이 질문도 96페이지에 나온다.


사실 궁금했는데 어디에 물어보지도 못한 질문.

"예비소집일에 아이를 데려가야 하나요?"

이또한 답해주신다.

- 신입생 예비소집일 날 배정된 학교에 갈때는 아이를 데려가지 않아도 되지만,

입학통지서는 반드시 지참해 학교에 제출하셔야 합니다.

이것으로 학교에 입학을 신청하는 것이니까요. (96p)


이 책은 비유를 하자면 초등용 학교생활 '삐뽀삐뽀 119'다.

학습면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활면이나 심리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대처법도 알려준다.

-아이가 계속 눈을 깜박이고 코를 씰룩이는데 어떻게 고쳐주어야 하나요?

-아이가 산만하고 주의력이 부족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엄마들이 정말 지도하기 힘들어하는 '그림일기'를 어떻게 쓰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부분도 나온다.


3부로 가면 과목별 학습내용에 대해 다루고 있다.

마지막 4부에서는 학부모를 돋보이게 하는 부모 십계명이 있다.


1. 선생님을 믿고 도와주세요.

2. 아버지도 교육에 동참하세요.

3. 부모의 욕심을 접으세요.

4.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세요.

5.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6. 사랑을 절제하세요.

7. 아이 싸움은 그냥 아이들 싸움으로 놔두세요.

8. 아이가 답답해도 기다려주세요.

9. 아이와의 갈등은 빨리 해결하세요.

10. I message로 표현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록!!

저는 이 부록이 정말 보물이다.

바로.. <교과서에 수록된 원문도서>다.


홈스쿨을 할 때도 한글을 미처 떼지 못한 친구들이나 본문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친구들은

따로 교과서에 실린 원문 책을 사서 몇번씩 같이 읽기도 하고

녹음을 해서 들려주기도 했었다.  

아이들 가르칠 때도 전체 이야기를 알고 나면 훨씬더 이해하기 쉽다.


이 책은 두근두근 엄마마음을 안정시켜줄 '청심환'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책 부제가 정말 딱이다.

'선생님이 꼼꼼하게 알려주는'!!


첫째 왕자가 1학년을 무사히 지날때까지 곁에 두고두고 볼 책으로 찜!!했다.


상황을 알지못해 무얼 질문해야할지도 모르는 막막한 엄마.

첫째를 학교에 보낼 생각에 마음이 불안한 엄마.

이런 분들께 강력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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