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 쓸수록 힘이 나고 매일매일 행복해지는 감사일기의 기적!
양경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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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늦가을, 나는 아들 둘을 데리고 친정 집으로 향했다.

버스는 아이들이 견디기 힘들어 할 것 같아서,

기차 여행을 하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선 것은  

어릴때부터 쓴 일기장을 가져오기 위해서였다.

늘 손바닥만한 일기장부터 메모장까지

난 늘 생각하는 것과 담아두고 싶은 이야기들을 적곤 했다.

정리해서 넣어보니 책가방으로 한가방이었지만

고민없이 싸들고 올라왔다.

그때 난 무엇인가를 다시 찾고 싶었다.

일하랴, 아이들 돌보랴...

결혼한지 8년차가 되니

늘어지고 헤어진 마음들을 다시 기워서

새로운 시작을 해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집에 와서 찬찬히 들여다 보니

참 생각이 많고, 감수성이 풍부했던 나였다.

상처도 잘 받고, 일이 생기면 분석하고 해결하려고 하는 흔적들이 많았다.

읽을수록 또렷하게 과거 속에서 내가 느낀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잊혀져버린 것들까지 고스란히...

돌아보는 글을 쓰고 정리하고 난 후에는 후련해졌지만

며칠은 끙끙 앓았다.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를 읽고 나니  

그동안의 내 일기에서 빠져있던 것을 찾을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감사'와 '긍정'.

내게 일어난 일을 해석하는 순간에도

마음에서 '감사'를 선택하면 이전과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다.

'그때도 이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더라면....'하는 마음은 내려놓으려고 한다.

나는 그저 '지금'과 '감사'를 선택할 것이다.

지난 주 이 책을 만나고 바로 읽기 시작했다.

저녁에 절반, 다음날 아침에 나머지 절반을 다 읽어버린 나는 

곧바로 작가님께 감사하다는 편지를 보냈다.

늦은 밤에도 작가님은 답장을 주셨다.

 

#

또하나 기적을 일으키는 마법의 주문!

미래에 일어난 일을 감사하는 것!

이루어짐과 끌어당김의 법칙을 이용하는 것.

#

아침에 식탁에서 남편이 식사를 하며 조잘거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하는 말에 감사했다.

"우리, 참 행복하지 않아?"

그의 눈은 아들의 오물거리는 입과 눈을 바라보고 있었다.

 

 

삶은 늘 선택의 연속이다.

오늘 내가 집어든 '감사'를

가슴에 패치처럼 딱 붙여두고

평생 효력이 있게 잘 간직해야겠다.

- 과학지식디자이너.

2014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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