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 우리의 삶을 바꿀 10가지 미래산업
한국경제TV 산업팀 지음 / 지식노마드 / 201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만난 책은 <10년 후>입니다.

 

과학지식디자이너가 이런 책을 놓칠 수가 없겠지요!

이 책의 부제가 바로 '우리의 삶을 바꿀 10가지 미래산업'입니다.

미래 산업을 채워나갈 주역이 바로 '과학기술'이니

이런 책은 제게 필수영양소이자 '밥'입니다.

 

 

 

본문을 읽어보려고 넘겼더니 '일러두기'에서 QR코드가 나옵니다.

역시 신선한 시도입니다.

 

 

이 QR코드를 스캔하면 한국경제TV에서 방송된 '산업다큐4.0 미래성장보고서' 11편 전체를 볼 수 있도록 해 준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아이들에게 "너는 10년 후에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물어봅니다.

어른도 막연한 10년 후의 모습을 아이에게 물어보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만나보았습니다.

하지만 정말 궁금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미래를 읽지 못하면 미래에 존재할 직업이나 산업에 대해 알지 못하게 될 것이고,

막연한 낙관론으로는 당황스러운 미래를 대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저 같은 과학도는 설레고 반가운 미래를 조금이라도 더 엿보고 싶은 호기심에 싸여있지요.

 

 

 

이 책은 총 11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스마트시티, 바이오산업, 미래자동차, 원자력발전, 2차전지, 소프트웨어, U헬스케어, 신소재, MICE, 창조경제입니다.

 

사물인터넷의 발달로 얻는 이점은 아주 많습니다. 교통정체나 중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지요.

이 책에는 세계 곳곳의 사례들이 데이터와 함께 제시되고 있습니다. 생소한 단어들은 쉽게 풀어줍니다.

바이오 산업에서는 바이오플라스틱이 나와서 코카콜라도 이제 바이오플라스틱 페트병에 담겨 판매될거라는 예가 나옵니다.

현 정부의 창조경제에서 핵심사업으로 선정된 바이오산업.

자동차 산업보다 바이오제약산업이 부가가치가 높다는 이야기가 있어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에 3D프린팅에 대한 강의를 들어본 적이 있어 책속에서 3D와 바이오산업이 만나 일으키는 시너지에 대해 읽을때는 흥분이 되더라고요.

그런데 82p에 언급된 내용은 조금 부연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D프린터는 액체와 파우더, 금속을 한층한층 쌓아올려 입체물을 만들어낸다. 평면만을 표현할 수 있는 기존 프린터에 '깊이'를 나타내는 새로운 축을 더한 것이다.

 

위의 문장에서 사실은 층을 쌓아올릴 때 사용하는 재료가 액체도 있고, 파우더 형태도 있고, 금속일 수도 있다는 말인데,

자칫하면 세가지를 번갈아 쌓아올릴 수 있다는 식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원자력의 활용이나 2차전지 산업에 대해서는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찬핵이냐 반핵이냐가 아니라 안핵, 즉 안전하게 핵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는 점에 대해 공감하게 된 것이지요.

 

소재에 관한 내용에서는 전공이 화학이라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탄소나노튜브나 그래핀 등. 일본의 우주엘리베이터프로젝트는 궁금해서 좀더 개인적으로 조사해보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정리해보고 싶습니다.

 

"새로움. 그리고 변화와 혁신.

이러한 것들을 다룰 수 있는 '마인드'를 겸비한 인재들이 필요한 세상이 온다.

가능성에 대한 기대, 불리한 조건에서도 돌파구를 찾는 정신,

새로운 기술을 현실화하려는 실행력,

신기술이 정착할 수 있도록 환경에 적합하게 변화시키는 능력,

위험을 감수하는 정신, 그리고 기업가정신!

이러한 능력과 마인드를 기를 수 있는 교육환경..

이제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시스템이다."

-과학지식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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