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 (사이다 에디션) - 좋은 사람이 되려다 쉬운 사람이 되었다
전대진 지음 / 넥서스BOOKS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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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들을 겪게 마련이다.

좋은 일만 있다면 좋겠지만 화나거나 억울한 일들도 생긴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사람을 안다는건 쉽지 않다.

그러다 보니 서로에 대한 오해나 불신이 생기기 마련이다.


<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은 책 제목 부터가 나를 지칭하는 느낌이었다.

책을 읽다보니 내가 나를 너무 쉽고 만만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조건 착하기만 한 사람, 부탁을 거절 못하는 사람, 그것이 지금까지의 내 모습이었다.

참고 견디며 나를 잃어가면서까지 지켜야할 관계는 없다고 하니 그런 관계는 끝내야 한다.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려운 일이겠지만 꼭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겠다.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뀌듯이 내가 행복해져야 모두가 행복해진다.

그러기 위해선 남과 비교하지 말고, 함부로 남을 판단하지도 말자.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넬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자.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게 변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고 감정이다.

똑같은 사람이 되기 싫다면 참아야 한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듯이 말이다.

흔히들 내가 제일 힘든줄 알지만 알고보면 다들 거기서 거기다. 말을 안해서 우리가 모를 뿐이다.

가슴 뛰는 일을 찾는게 아니라 열심히 뛰다보면 가슴이 뛴다고 하니 열심히 뛰어 보련다.

오래 살고 나이가 많다고 다 어른은 아니란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배울줄 아는 사람이 어른이라고 하니 그런 의미에서 나는 아직 완전한 어른은 아닌거 같다.


<내가 얼마나 만만해 보였으면>을 읽으며 위로도 받고, 공감도 하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사람들이 조금씩만 서로를 이해하고 변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책 속의 글을 적어본다.


p. 141    제일 불쌍한 사람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은 자기가 잘못을 해놓고도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사람이다.

이들은 대부분 귀는 막고, 입만 뚫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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