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리더들은 왜 철학을 공부하는가 - 선택의 고비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주는 철학적 사고법
리우스 지음, 이서연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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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왠지 심오하면서 어려울것이라고 생각.

그래도 왠지 읽어보고 알아야 할 것 같은 생각에 읽었다.

세계의 리더들도 철학을 공부하고 철학을 통해 답을 찾는다고 하니 말이다.


15인의 철학자들의 명언과 이야기들로 꾸며진 이 책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좀더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려고 한다.

대학교 신입생이 된 철학과 민경이가 듣는 '재미있는 철학' 강의에 등장하는 철학자들이 직접 들려주는 강의.

노자교수의 진리를 추구하는 '도'에 관한 강의를 시작으로

공자교수의 중용은 상황에 맞춰서 지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게 행동하는 것으로 중도를 실천하는 방법을 말한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세상의 근원인 불은 세상의 본질로 스스로 운동하며 다른 사물들이 운동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은 같은 강물에 두번 들어갈 수 없다'는 예로 쉽게 이해가 되었다.


소크라테스의 유명한 명언 '너 자신을 알라'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을 아는 법에 대한 강의를 한다.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할때 영혼이 지혜와 지식을 얻을 수 있고, 미덕이 곧 지식이라고 한다.

자신을 아는 목적은 자신의 지혜와 덕행을 통일하고 선행을 하고 악행을 안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플라톤의 정신적사랑에 대한 이야기에서 연애와 결혼이 다른이유와 스승 소크라테스가 데리고 간 밀밭과 숲의 경험으로 사랑과 결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결혼이 왜 사랑의 무덤이라고 하는지도 알 것 같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관 수업.

행복은 미덕과 긴밀한 연관이 있고, 미덕은 일종의 선이므로 선을 행하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다고 한다.

스스로 만족하는 마음이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다.


장자교수의 무위에서는 '도'는 만물의 형체를 관장하면서도 형체가 없으니 이름도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도는 만물의 탄생의 근원이며 만물의 변화를 담당한다.

만물은 모두 하나이고 옳고 그름은 모두 하나의 사물 안에 존재하고 있으니 우리도 나와 사물이 본래 가진 자리를 지키면서 스스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신학자였던 아우쿠스티누스는 미학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신은 모든 아름다움이자 유일하고 진정한 아름다움이다라고 한다. 신학자인 만큼 모든 것이 신이 중심이었다.


데카르트의 유명한 명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는 의심에 대한 강의를 한다. 

보편적 의심. 의심할 필요가 있는건 지식이 아니라고 하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지식은 의심할 필요가 없는 것이어야 한다고 했다.


루소의 사회계약론에 대한 강의, 쇼펜하우어의 비관주의, 니체의 권력의지, 존 듀이의 교육철학, 러셀의 논리분석, 사르트르의 자유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행복은 한낱 꿈에 불과하다는 쇼펜하우어의 비관주의가 지금 현실과 왠지 맞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철학자들이 직접 강의하는 형식으로 학생들과 토론하며 이야기를 엮어서 읽는 동안에는 이해가 가는듯 했지만 역시나 아리송이다.

정말 리더들은 철학을 통해서 답을 찾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읽어서 그런것인지.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는다면 나에게도 답을 줄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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