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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닷속의 산호초 ㅣ 라임 어린이 문학 51
린다 수 박 지음, 이계순 옮김 / 라임 / 2025년 10월
평점 :
바다를 사랑하는 소녀 그레이시의 바다를 위한 한걸음을 응원하고 싶은 이야기였어요.

이 책을 읽고 깜짝 놀랐어요. 내가 바닷가에서 무심코 발랐던 선크림이 산호초를 죽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니..
내가 바른 양은 얼마 되지 않았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선크림을 바르고 바다에 들어간다면 어마어마한 양의 선크림이 바다에 녹아내릴 수 있고 그것은 바다의 생물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어요.
자연은 모두 연결되어 있고 산호초가 죽으면 산호초를 시작해 바다 생물 대부분이 사라지고, 결국은 우리 모두가 고통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환경이야기와 더불어 재미있었던 부분은 그레이시와 네 살 어린 동생 벤의 이야기였어요. 벤은 누나를 엄청 좋아해 그레이시를 졸졸 쫓아다녀요. 그런 벤을 그레이시는 귀찮게 생각하기도 했지만 벤이 바다에서 해파리에 물려 위험에 처하자 그레이시는 다리에 부상을 입은 것도 잊고 벤을 위해 바다로 뛰어들어요. 남매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바다소녀 그레이시의 이야기를 통해 나의 작은 행동 하나가 바다를 지키고 나아가 우리 지구,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한 번에 한 걸음씩!
그레이시 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은 한가지씩 찾아보면 어떨까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바다를 위한 착한 마음이 싹터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