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청 담그는 과정을 이렇게 재미있고 사랑스럽게 담아낸 그림책이 또 있을까요?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시원한 매실차 한모금이 간절해진답니다.소미와 소미할아버지가 매실청을 담그는 과정에서 피어나는 사랑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어요.매실청을 담그며 나눈 할아버지와의 교감은 소미에겐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추억이 될 것 같았어요.겨울이 되어 소복이 쌓인 눈 속에서 앙증맞게 핀 매화나무 꽃을 보며 소미와 할아버지는 올해도 함께 매실을 담그기로 약속해요.손녀를 사랑하는 할아버지의 포근한 마음이 듬뿍 느껴지는 그림책이었어요. 기억에 남는 부분은 눈처럼 쌓인 설탕에 폭 안겨 포근함을 느낀 매실들이 엄마 나무를 그리워하는 장면이었어요.아이도 매실도 포근한 엄마 사랑이 최고인가봐요.매실에 대한 설명과 매실청담그기와 매실장아찌 만드는 법까지 알려주는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책!자연의 소중함과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아이와 함께 매실차 한잔 나누며 읽어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서평단